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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기 전,
상당히 슬프다는 이야기를 많이 접했다.
워낙에 귀엽다 여기는 지빈의 출현도, 영화를 보는데 한 몫했다.
소아암에 걸린 환자와, 그의 엄마.. 그리고..
"형.. 죽어?" 라고 묻던 동생의 모습을 예고편으로 보았을 때,
단순히 신파적일 것이라 생각했으나..
영화의 극을 이끌어 가는 중심은
소아암에 걸린 환자도, 그렇다고 그런 아들을 둔 엄마도 아닌,
소아암 환자를 형으로 둔 아픔을 느끼기엔 아직은 어린 9살짜리
한이였다.
소아암이라는 병의 심각함도 아직은 알지 못하고, 공부도 안하고,
말썽만 부리는 그런 아이에서, 자신의 제멋대로인 행동의 잘못을
인정할줄 알게되고, 남을위해 희생이라는것도 할 줄 알게되는
그런 아이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리는 이 영화는..
그러면 성장영화였을까.
한이의 그런 행동들로 인해 신파를 살짝 비껴가면서
단순한 유쾌함과 때로는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으나,
음악이나.. 순간순간 어떠한 장면들은 또다시 눈물을 자아내려
애쓰는 느낌이었다.
그러한 '애씀'들에 의해,
오히려 성장영화로서의 느낌을 감소시키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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