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일이 없고 모든 일이 무기력했던 한 고등학생이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젊은이들을 만나면서 새로운 희망과 짜릿한 즐거움을 만끽한다.대충 이게 이 영화의 기본 줄거리입니다.아직 일반인들에게 정식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그냥 할일없는 젊은이들이 소란을 피우는 것밖에 비춰지지 않는 인라인 스케이트의 세계.주위사람들의 편견속에서도 용감하게 자신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땀을 흘리는 젊은이들의 모습에는 정말 감동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가 이 영화의 메시지를 받쳐줬는지는 의문이었습니다.신인연기자들이나 이제 막 주목받기 시작한 배우들로 이뤄진 이 영화는 잘 해볼려고 노력은 하는 것은 보였지만 연기경력이 거의 없는 배우들이다보니 인라인 스케이트로 자신의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젊은이들의 정열이 쉽게 와닿지가 않았습니다.
그저 할일 없는 건달들이 모여있다가 심심하면 인라인 스케이트를 탄다는 느낌이랄까?영화를 이끌어 나가는 주축인 세 배우들의 어색하고 오버하는 연기는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를 무색하게 만들정도였습니다.천정명씨는 대사처리가 거의 책을 읽는 듯했고,김강우씨는 역할과 너무 어울리지 않았습니다.쿨하면서도 엽기적인 면이 있는 캐릭터하고 맞지 않았다고 해야 할까요?연기는 잘했지만 모기라는 캐릭터하고 전혀 맞지 않는 배우였습니다.그외에도 조연배우들조차도 어색한 발음처리와 어색한 연기로 일관했습니다.
영화를 이끌어나갈 강렬한 이미지의 주인공이 없었던 탓일까?인라인 스케이트 묘기를 보여줄때는 나도 모르게 환호성을 질렀지만 그 외에의 부분은 너무 지루했습니다.전체적으로 너무 산만하고 배우들의 어색한 연기와 깔끔하지 못한 후반전개로 뻔한 틴에이저 영화로밖에 보이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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