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래서 이렇게 다른 영화를 만들었나보다... 색다른 공포영화...허무 공포 영화... 그저 색다르기만 할뿐 재미는 없다... 배우덜의 연기는 나무랄데 없이 훌륭하지만 영화는 배우덜의 연기만큼 뛰어나지 못하다.. 배우덜의 연기적 완성도가 꼭 영화의 완성도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 법이니까...
예저녁에 촬영이 끝난 영화는 왜 이제서야 개봉하는 걸까? 쩝... 사람이 참 우스운게 별로 관심이 없다가도 하도 매스컴에서 난리를 치니깐 한번 보고 싶은 맘이 든다... 암턴 소름에 대한 기대는 무한한 마케팅의 승리이다..
많이 배우신 감독님께서 high horror를 구사했는데... 내가 못 알아들은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마지막에 한방 터뜨리는 비밀은... 너무 구닥다리다... "이것이 인생이다"만 봐도 맨날 나오는 기구한 팔자타령일 뿐이니...
이 영화를 잼게 볼려면... 공포영화에 익숙하지 않은 분덜... 심장이 약하신 분덜...이 좋다... 내가 쩜 무서운걸 좋아한다, 공포에 강하다는 분덜은 잼 없을테니... 참...귀가 안 좋으신분덜도 보지 마시라...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발소 아저씨가 하는 얘기가 젤로 중요한데... 그 부분이 잘 안들린다.. 혹 영화를 보시고 이해가 안된다고 하시는 분덜이 계신데... 순전히 이발소 아저씨의 말을 못 들었기 때문이다...
아...비디오로 빌려볼지언정 영화관에서 칠천원을 날리지 마라... 정말 허무할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