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영화다..
최민식과 류승범의 살아있는 캐릭터 연기는 배우의 힘을 느끼게 만든다... 정말 전율을 느낄 정도로 잘 만들어진 영화... 배우들의 신들린 연기, 영화에 몰입하게 만드는 배경 음악들, 그 모든 것을 완벽하게 연출을 해낸 류승완 감독의 연출이 잘 어우러진 영화...
비참하고 절망적인 인간의 삶을 저토록 철저하게 잘 그려서 관객들의 감정을 끌어내어 몰입하게 만든다... 그래서 때론 슬프고, 화나고, 허탈하고, 웃고, 기쁘게 만든다.
미국 헐리웃 영화인 '밀리언 달러 베이비'와 비슷한 내용이지만 '밀리언 달러 베이비'는 한 권투인의 인생을 부드럽게 그리면서 희망에서 절망으로 나아가지만, '주먹이 운다'는 두 권투인의 인생을 솔직하게 사실적으로 거칠게 그리면서 절망에서 희망으로 나아가게 만든 영화다.
인생의 쓴맛과 단맛을 맛보려거든 반드시 이 영화를 보라...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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