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좋았던 부분
우리나라에선 어려운 소재를 다룬 영화
주연 조연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2. 아쉬웠던 부분
긴장감 박진감이 조금 떨어지지 않았나...
3. 내가 보기엔
이 영화는 1979년 10월 26일 전 박정희 대통령 암살사건을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사실 내가 태어나기 전 일이라 궁금하고 워낙
언론매체에서 많이 나와서 호기심도 생기고 백윤식씨와 한석규씨가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나에겐 기대감을 충분히 준 영화였다.
하지만 기대를 많이 했던 것일까? 영화는 10월 26일 하루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조금 긴장감이라든가 박진감이 부족하다. 그래서 인지 사건을 잘 모르는
나 같은 사람에겐 약간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사전에 계획이 있었는지
아님 정말 그 날 하루에 결정 한 건지 영화는 아무런 정보를 주지 않는다.
이 영화는 그 때 당시 증언으로 만들어 졌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정말
당시 중앙정보부 부장 김제규가 암살을 하게 된 동기나 배경도 알려 주지
않는다. 그래서 영화가 끝나도 우리는 무언가 부족한 느낌을 받게 되는게 아닐까?
일단 백윤식씨나 한석규씨 그리고 조연들 모두들 연기를 잘 한 느낌을 받는다.
극중 심수봉역활을 맡은 김윤아씨도 크게 걱정할 만큼은 아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죽은 이후에 우리나라 수뇌부들이 모여서 하는 회의는 정말
한심할 뿐이다. 영화가 그렇게 표현 했는지 그 때 상황이 정말 그랬는지 나로썬
알 방법이 없지만 보고 있으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상영금지 된 3장면이 너무나도 아쉬웠다. 그 3장면은 이러하다.
부마항쟁 자료화면이 지나가면서 김윤아씨가 “박정희 대통령이 친구이자
부하인 김제규에게 살해됐다.”는 내용의 나레이션 부분과 첫 도입부의 다큐멘터리
부분 이라고 한다. 두 번째 장면은 김수환 추기경이 박 전 대통령의 이름을
부르며 추도하는 내용의 다큐멘터리 부분과 영화 마지막에 나오는 장례식
다큐멘터리 장면 이라고 한다.
어제 시사회가 시작하기전 영화 제작자 분께서 직접 나오셔서 설명을 해 주셨다.
영화가 어느 부분이 삭제 됐으며 그 부분을 상영할 수 없으니 양해 바란다 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치만 영화의 오프닝과 엔딩을 보지 못한 아쉬움은 정말 컸다.
그리고 그 삭제된 장면이 영화를 완성 시키고 영화를 보는데 더욱 이해가 가기 쉽지 않았을까?
아 그리고 영화가 무거워서인지 까메오들의 등장으로 무거운 부분을 약간 덜어 내려고
한 느낌이 든다.
미국은 현직 대통령을 비난하는 영화가 잘 상영 되는데 우리나라는 전 대통령 이야기
인데도 삭제 된 장면이 있는게 너무나 아쉽다.
그래도 어려운 소재를 잘 만든 영화임은 분명하다. 그 때 그 사람들이 무엇을 했는지
궁금하시면 영화를 보세요. 관심이 없다면 조금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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