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언vs프레데터]라는 소재는 게임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다..미국에서 제작비회수를 상회하는 돈을 벌어들이긴 하였지만 그리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영화는 아니다. 또 평론가또한 그들의 흥행을 도와주지 못하였다.재앙적인 혹평속에 개봉한 영화라 나는 그리 기대를 하지 않고 눈요기나 하기위해 볼까 생각했다.
영화가 시작된후 늘 그렇듯이 소재는 단순해 보인다. 머가 나타나서 탐사하러 간다.라는 단순한 구도..또 보는 사람은 그곳은 굉장히 위험한 곳이고 누군가는 죽게 될것이란것도 충분히 알게된다. [에일리언vs프레데터]의 스토리는 단순한 액션영화치곤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 괜찮은 소재를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폴 W.S. 앤더슨는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니었다고 본다. 하지만 액션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그를 선택한것은 뛰어났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지루하게 만들진 않았으니까 말이다.
폴 W.S. 앤더슨의 연출력은 이 영화에서 상당히 세련되고 괜찮게 연출을 하였다..하지만 이영화를 보면서 느낀건 이영화는 폴 W.S. 앤더슨이 있기엔 너무 아까운 영화라는 생각이다..이 감독의 연출력은 이영화의 시나리오는 곧잘 따라오지 못한다. 시나리오와 영상이 따로노는듯한 느낌.또 너무 원작에 충실하려고 하기보단 조금더 새로운 상상력을 시도해보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영화는 상당히 아쉽다. '누가 이기든 미래는 없다'라는 카피라이트..상당히 인상깊었지만 그저 흥행을 위한 거짓말이라는건 몇분 지나니 알게 되더라.
[에일리언vs프레데터]는 중반까진 무난하게 전개된다.(여기서 무난하게란 전형적인 흥행 영화의 요소를 갖추었다라는 뜻)하지만 막판에 치달으면서 [에일리언vs프레데터]는 완전 [툼레이더]로 변화 한다.적의 적을 친구로 삼아라 라는 말이 라든지 머 자잘한 요소가 상당히 거슬렸다..(사실 원작에서 프레데터는 단순한 악이 아닌 이성을 가진 악이다.)또 [에일리언vs프레데터]나름대로 종말적인 분위기를 완전 코미디로 바꿔 놓은 듯한 허탈감...그리고 전형적인 후속편을 암시하는 마지막 컷..참 아쉬웠다..
[에일리언vs프레데터]를 액션영화로 봐달라..그렇다..이름과 카피라이트 만 봐도 이는 상당히 스케일 크고 종말적인 분위기를 암시한다...허나 영화의 속내는 그렇지 못하다..이것은 전적으로 감독보단 시나리오의 문제라고 본다..영상과 시나리오의 수준차이..먼가 있을꺼 같지만 없는...그런 찝찝 한 기분...감독의 연출력엔 한표 던지고 싶지만 시나리오가 영 거슬린다..
맨디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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