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난 한석규의 팬임을 밝히고.. 이 글을 시작합니다.
너무나 기다린 주홍글씨.. 그래서 기대가 참 많았던 영홥니다.
모든 사람들이 역겹다.. 보지말아라... 그러는데도 혼자 극장을 찾아가 연속 2회를 보았습니다.
근데, 이 영화.. 솔직히 깔끔한 편집과 강렬한 음악... 그리고, 상황에 맞는 색깔의 대비...
이런 세세한 것들이 변혁감독의 치밀함으로 빗어진 것이었다면...
한석규와 이은주의 연기.. 그것은... 정말 100%를 초과달성할 수 있는 연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물론 막판 트렁크씬은 다소 지루한 듯한 인상을 주었고, 강렬하기 보단 그리고 충격적이기보단
너무나 생뚱맞게 찾아오는 극의 반전...다소 실망감이 생긴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한석규의 머리를 쓸어넘기는 악의 선의 경계과 이은주의 애절한 몸짓... 그것만으로도 전 이 영화를
별 다섯개 너끈히 보내드립니다.
솔직히 S다이어리나 그 밖의 어설픈 코믹영화보다는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있었지 싶은데....
모든게 다 마찬가지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매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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