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주홍 글씨에 보면
사랑의 상처가, 혹은 인생의 죄값이 또는 평생의 짐이
주황색 낙인으로 찍혀버린 여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 것은 그녀의 인생을
벼랑끝으로 밀어버린 올가미 같은 것이었지만
어쩌면 지난 사랑을 추억할 수 있는 추억의 상처가 되지 않았을까?
얼토 당토 하지 않겠지만
나름대로 추측해본 영화의 제목은 그래서 주홍글씨가 아닌가 싶다
작은 유혹에 끌리고
사랑하고 또 거기에 상처받고
그 대가를 받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렇지만 어쩌면 주인공들은 그 대사 마져도 사랑한게 아니었나 싶다
소설속에 주인공이 그 낙인은 감내하고 살아가듯이
내일은 다시 책장에서 주홍글씨를 꺼내서 읽어보고 싶다.
그럼 더더욱 영화가 잘 이해가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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