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놀라웠던 것은 연기자들의 놀라울정도의 연기 변신이었다.

반듯하고 냉철하며 이성적인 이미지의 이전 캐릭터들에 매우 감성적이고 격렬하고 제멋대로인 '기훈'의 한석규의 연기가 단연 일품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전의 단아하고 얌전한 이미지의 이은주의 퍄격적인 변싱 또한 매우 신선하고 강렬했다..

또 극중 청순한 부인의 모습과 매혹적인 요부의 모습을 둘다 연출하는 성현아 또한 매력적이 캐릭터를 만들어 냈고 억제된 감정의 엄지원도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