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소개 주홍글씨는 어떤 영화인가? 주홍글씨는 한석규씨의 2년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엇갈린 사랑과 그 사랑에 대가를 치르는 연인들의 이야기를 에로틱한 긴장과 비애로 그리게 된 스릴러풍 멜러물이라고 말할수 있겠다 선악과을 먹은 아담과 이브를 묘사한 성경의 자막으로 시작하는 주홍글씨는 인간의 원초적 탐욕과 그것이 불러오는 잔혹한 대가를 그린것이다 일탈을 통해 얻는 쾌락이 불행을 가져오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이 영화의 특색이라 한다면 가해자와 피해자의 구분이 모호하다는 것이다 일탈을 통해 쾌락을 얻고 돌이킬 수 없는 고통을 삼켜야만 하는 것이다 심리표현 또한 주인공의 두 여자를 보면 잘 대조되어 표현되어진다 아내와 정부의 캐릭설정이 그런것이다 순종적 아내와 열정적 애인 신혼풍아파트와 도회적 장식으로 꾸민집 클래식 공연장의 첼리스트와 화려한 바의 재즈가수 제한된 삶을 사는 주인공의 일탈을 꿈꾸는 모습을 보여준것이 아닐까? 하지만 이 영화가 관객에게 어필할수 있을지는 의문이 든다 스릴러라 하지만 그 요소보다 멜로적 요소가 크기에 긴장감이나 속도감이 있지 않다 대립과 교차의 멋진 영상이 어필 될지 아니면 지루함의 결과로 실패할지 궁금할따름이다
영화의 감독 감독은 누구이며 어떤 의도로 만들었는가? 감독은 4년전 픽션과 다큐멘터리의 대립과 교차로 구성된 인터뷰를 선보인 변혁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또한 지휘자로 잠깐 모습을 비추어 카메오의 연기도 보여주었다 우선 의도를 말하자면 제목을 알아야 하겠다 주홍글씨 이것은 소설 주홍글씨에서 제목과 모티브만 따온 것일뿐이다 일탈을 꿈꾸는 사람의 얻어진 쾌락과 그에 따르는 고통을 보여주려 한것이다 탐욕의 달콤함과 그에 따른 고통을 매끄러운 카메라 워크와 절묘한 편집으로 이끌어 간다 인간의 삐뚤어진 욕망과 욕망의 한계를 슬프고도 처연하게 어쩔때는 잔혹하고 고통스럽게 보여주는 것이다 마지막 씬을 본다면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 지 알수 있을것이다
영화의 배우 배우는 누가 나오며 어떤 연기를 보였는가? 영화의 인상적인 면이 바로 배우의 열연에 있다 단연 한석규씨의 컴백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엘리트 형사역을 맡은 한석규씨는 이중간첩 이후 2년만의 작품으로 그의 명성만큼이나 감정의 절제와 폭발을 볼수 있다 냉철한 듯하지만 번번이 욕망에 휘둘리는 그런 역을 자기의 색깔을 입혀 연기를 보여준 듯 하다 세명의 여배우 연기도 무난해 보인다 청순 가련형의 이미지로 강하게 어필했던 이은주는 가희역으로 열정적인 정부로 나와 위험한 일탈을 꿈꾸게 하는 원인을 제공하는 연기를 보여준다 변신이 가장 두드러진 캐릭으로 새로운 연기를 볼수 있는 듯 하다 경희역에 성현아의 전작과 다른 색다른 매력을 아내역에 엄지원의 차분하면서 순종적인 연기등 배우들의 감정 표현은 대체적으로 좋았다는 개인적 느낌이다
영화의 내용 내용은 어떠 했는가? 엘리트 형사 기훈은 순종적인 아내 수현과 정열적인 정부 가희 사이에서 아슬 아슬한 관계를 즐긴다 아내의 임신소식에 기훈은 가희와의 관계를 정리하려 하지만 그는 달콤한 유혹을 버리기 쉽지 않다 그 복잡한 심정의 그에게 의문의 살인 사건이 맡겨지고 용의자는 다름 아닌 그의 부인인 경희라는 여자인 것이다 기훈은 묘한 분위기의 그녀가 범인이라는 확신으로 사건을 조사하지만 증거를 찾지 못하면서 그에게서 벌어지는 일탈의 이야기이다 내용의 일관성은 있으나 너무 풀어 헤쳐 놓은 것일까? 제대로 줏어 담지 못함을 볼 수있었다 그것이 아쉬움으로 다가오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영화의 마무리 주홍글씨는 극중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은 거부할수 없는 유혹때문에 일탈을 꿈꾸고 그 일탈을 통해 얻어진 쾌락과 고통을 느낀다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말할수 있는 마지막 씬은 영화의 복잡 다단한 감성을 한꺼번에 터뜨려 주는 뜨거운 분출구와 같은 것이다 인간이 무언가 욕망하는 데엔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욕망을 충족하기위해 일탈을 꿈꾸며 내면의 공허함과 절망의 대비로 표현한다 하지만 전형적인 멜로를 탈피하지 못하는 한계로 스릴러적 아쉬움을 느낀다 주홍글씨의 원작 소설의 제목과 모티브만을 따온 영화!! 어떻게 다가 올지 궁금할 따름이다 개인적 별점은 5개중 3개반을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