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를 싫어하는 난 별로 내키지 않는 영화였다...
애가 둘이다보니 시간을 내서 함께 영화보기가 참 어려운
삶을 살다보니 하필 공포영화라니...그 땐 볼 영화가 별로 없었다...
감우성 영화는 거미숲이 개봉예정이어서...
어떻게 공포영화를 두 편씩이나..
감우성의 연기는 참 인상적이었다...
"결혼은 ~"에서 봤던 연기가 예사롭지는
않았지만...이렇게 극의 중심을 잘 잡고 연기할 줄은
물론 영화에 대해서나 배우의 연기에 대해서 그다지
식견이 없기는 하지만...다른 배우들과 차이가 나는
부분은 지적할 수 있다...
나중에 너무도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죽는 장면이
결말로 거의 몰고가는데...인상적인건 관등성명을
계속 강요하는 소대장의 정신력과 결국 자신까지도
자신의 확신으로 인해 죽게되는 장면은 잘 처리되었다고
생각한다...아무튼 공포영화이지만 그렇게 무섭지 않은
그리고 재미도 있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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