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리언 VS 프레데터> 80년대의 SF매니아들이여 열광하라!!
80년대와 90년대의 영화를 좋아했던... 특히나 SF물을 좋아했던 사람들에게 강력하게 기억된... 외계의 생명체들이 돌아와 두 종족간의 전투를 벌인다... 정말 군침도는 이야기다...
특히나 제목도 모른채 보게 되었던 <프레데터>는... 당시의 내겐 <에어리언>의 환상을 깨는 엄청난 충격이었다... 발달된 전투장비, 모습을 숨기는 광학매체, 그리고 그 철저한 전사로서의 근성... 물론 <터미네이터>의 아놀드스왈츠제네거도 역시나 한몫을 했겠지만... 그 프레데터라는 캐릭터는 당시의 내 마음을 끌어당기기에 충분했다...
물론 <에어리언 VS 프레데터>라는 주제가 처음은 아니다... 아케이드로 그리고 PC 게임으로 많은 팬들을 만들어냈고...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그 영화가 제작된다는 루머가 떠돌아 다닌것은... 이미 한두해의 일이 아니었으니까... 그리고 지금 수많은 기대와 부흥에 힘입어 그 이야기가 펼쳐졌다...
확실히 팬들은 에어리언쪽과 프레데터 쪽으로 나뉠것이다... 그리고 어떤 종족이 이기던간에 단순히 그 두 종족간의 싸움을 기대할것이고... 영화는 그런 두 종족간의 모습을 팬들의 기대에 맞추기 위해 노력한다...
머릿수로 밀어붙이는 에어리언과... 소수정예의 전사집단인 프레데터가 싸우기위해서는... 인간이라는 매개체를 필요로 한다... 그리고 이번엔 그 인간이 끼어들어 그 게임을 망가뜨려놓는다...
영화의 무대는 남극이다... 그 남극에서 특이하게도 과거부터 진행되어온 과거의 게임을... 다시 시작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하지만 인간은 그것이 그런 엄청난것의 위협인지도 모른채... 그 게임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영화의 메인이 되는 에어리언과 프레데터는... 정말 멋지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잘 구현해 냈다... 각 캐릭터가 지니는 종족간의 특성과 메리트를 잘 구현해 놓았고... 그들의 모습에서 사람들은 과거의 영화를 떠올리며 열광할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화려한 전쟁에 인간이 뛰어들지만... 그런 인간의 일은 단지 자신의 몸을 지키는 것일뿐... 달리 다른 역활을 지니지 못하고 있지만... 어차피 관객들은 자신이 팬인 시리즈를 응원할것이니 비중이 약한것도 용서가 된다...
하지만 영화는 솔직하게 말해서... 열광적인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양쪽의 팬들이 바라는 모습들을 보여주기에는 그 런닝타임의 압박과... 어느 한쪽의 우세함을 보여줄수 없었던 탓일까... 영화는 전체적으로 안타까움을 느끼게 만들어준다...
조금더 잔인한 에어리언의 모습을... 조금더 치밀하고 멋진 프레데터의 모습을... 조금더 멋진 대결장면을 볼수 있었다면... 물론 영화가 그 두 캐릭터의 모습을 그런 바램을 느낄정도로... 잘 만들어놨기에 가능한 일일테지만...
영화는 철저하게 과거의 팬들을 열광하게 할뿐... 새로운 팬들을 모으게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새로운 세대들이 관심을 가지는것은 외계인이 아닌 꽃미남일것이고... 괴물들의 싸움이 아니라 얼짱들의 세력다툼이 주가 될테니까...
영화는 화려한 볼거리와 동시에 안타까움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아무리 말려도 팬들은 그들의 전쟁을 응원할것이고... 전쟁의 결말에 크게 비중을 두지도 않을 것이다... 나름대로 후속작을 떠올리게 만드는 엔딩을 보여주지만... 뭐 어떤가?? 팬들은 그 후속작을 기대할텐데...
한때 영화계에 몬스터류의 붐을 일으키게만든 두 캐릭터의 전쟁... 여름의 막바지에서 그 두캐릭터의 대결은 늦더위를 식혀주는 요소가 될것이다... 그들의 이야기에 화려함과 육중한 전투를 빼면 남는게 없을테니까... 하지만 조금더 뭔가를 바라게 됨은 어쩔수가 없나보다...
학교 문제로 지방에 내려가게 됐답니다 ^^;; 그래서 약 1년반정도는 시사회에서 영화를 보고 일찍 글을 올리기는 힘들듯 하네요 ^^;; 앞으로도 글을 올리겠지만 아마 개봉을 한뒤나 올리게 될듯하네요... 전처럼 많은 글을 올리기도 힘들것 같구요...
이제 9월인데 낯에는 아직도 덥네요~~~ 다들 건강조심하시구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oo fast to live... Too young to 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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