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들을 보고 공포감을 상당히 기대했었다~! 또 공포영화는 밤에 봐야 제
맛(?)이기에 심야에 '알포인트'를 보러갔었다.
로미오 포인트라는 곳에서 실종된 부대원들의 증거물을 찾으러 나가는 감우성과
부하들... 처음에는 모두 10명(맞나?).
알포인트에서 1일차, 2일차 계속 넘어갈수록 그 요새에서 한두명씩 공포를 느껴
나가고 하는 것을 보면서 약간 무섭기도 했다.
마지막의 귀신의 빙의라고 해야하나 난대없는 광기적인 눈빛의 선임하사, '관등성
명을 대라'를 외치며 빙의된 부하들에게 총구를 겨누는 감우성 등등 갑작스럽게
이상해지는 병사들의 모습과 수류탄에 실명된 부하는 살아남는 것에 의문점이
남는다.
심리속에는 집에 돌아가야하는데 못돌아간다(뭐 영화앞에서 '不歸')는 그런 막연
한 공포,두려움과 눈으로 본 것들을 믿을 수 없는 것에 극심한 공포를 느껴서 그런
것은 아닌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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