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보고싶던 영화인데, 시사회는 당첨안되지...
어찌어찌 하다가 전편 시사회를 보고 극장에서 버틴 결과 보게되었습니다.^^;
갓센드.
전 모.......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인지 모르지만, 기대치 이하로 보았습니다.
솔직히 갓센드가 공포영화는 아니지만, 공포분위기를 흐르게 만들려 한것은
인간복제라는 소재 자체가 신의 영역을 침범한 것이고,
반윤리적인 행위라는 점에서 두렵게 만들기를 의도한것 같은데
보다보면 핀트가 좀 어긋나는것이...
영화의 두려운 부분은 아이가 복제된 인간이기때문이 아니라,
그 아이의 몸에 들은 새로운 영혼의 아이가, 좀 괴상하다고 해야하나
난폭한 성향의 아이이기 때문에 무서운 일들이 일어나는거죠.
새로운 영혼의 아이가, 그저 평범한 아이였다면, 둘은 그저 정체성의 혼란만
겪고, 그 외엔 별다른 문제가 없었을것 같아요(이것도 큰 문제이긴 하겠지만..)
또한, 인간 복제가 반윤리적이고, 위법이라는 내용이 많이 나오는데
만약, 로버트 드니로가, 아이를 복제할때, 조작같은것을 하지 않고
그냥 단순복제만 하였다면, 그 아이는 어떻게 됐을까.
영화를 보다보면 그저 평범하게 크지 않았을까라는생각이 자꾸 들더라구요.
그렇다면 주제가 모호해지는...;;;
뭐..........영화가 나쁘다 좋다를 떠나서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고난 뒤에
의문사항 같은거구요.
영화자체는 너무 뻔한감이 있네요.
반전도 그렇고 결말도 그렇고...;
이거저거 설명이 안되는 부분도 많고, 여러가지로 아쉽긴 하지만
영화 자체의 분위기라던가, 특히 꼬마와 아버지의 연기가 좋았떤거 같아요.
꼬마의 그 무표정한 얼굴은..좀 무섭더라구요^^;
스릴러를 좋아한다면 그래도 볼만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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