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의 새로운 시도..전쟁과 공포의 만남...
굉장히 독특한 공포영화였다...
"제발 좀 놀래시오" 하며 온갖 분장을 다하여...무섭게 보이도록 시각적으로 애쓰고..
"제발 좀 비명 지르시오" 하며 간 떨어지게 할려는 음향...틀에 박힌 공포영화가 아니고...
심리적으로 서서히 죄어오면서 극단적인 상황에서 사람들 사이의 갈등...
전쟁은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다라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비유하여..
보여줌으로서 작품성도 있는 영화였다..
영화가 실화를 토대로 감독의 상상력이 가미된 영화이기 때문에...너무 비현실적인 것도 있지만..
새로운 공포영화였고 이런 영화가 나와야 한국영화가 발전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단순히 분장을 하여...놀래키키만 하는 귀신영화보다...
알포인트 처럼 심리적으로 서서히 죄여오는 공포영화를 추천하고 싶다.
단언컨대 한국공포영화중 가장 독특하고 재밌는 영화이다..
기존 공포영화처럼 소리나 시각적으로 놀래키키만 하는 영화를 좋아한다면 보지 말것...
하지만 분명한 것은 분신사바나 폰 같이 귀신이 나오는 영화는...무서운 것이 아니라 놀래는 것 뿐이다.
정말 무서운 것은 알포인트처럼 심리적으로 서서히 죄어오는 공포가 더 무서운 법이다..
놀래서 심장이 벌렁거리는 것보다...머리가 쭈뼛서고 소름이 끼치고 으스스한 것이 진짜 공포라는 말이다.
그래서 알포인트라는 영화가 진정한 공포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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