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충분히 공포스럽지만 공포영화라고 단정짓기 어렵다.
지금까지의 공포영화하곤 많이 다른 느낌이다.
공포영화라고 하면 좀 가벼운느낌이 들어서...^^;
알포인트는 공포영화지만 많은것을 이야기해준다.
원하지 않는 전쟁에 끌려와서 이유없이 죽이고
죄책감을 애써 숨기고...사내다운 자랑거리로 말해버리는...!
어찌보면 [라이언일병구하기]와 비슷한점도 있다.
실종된 병사들의 생사를 확인하는 임무를 완수해야되는거랑
각자 인간적인 사연들로 가득찬 병사들...
하긴 전쟁영화에서 필수적으로 나오는 내용이지만...
공포영화로 만든점은 참으로 특이하다.^^
[텔미 썸씽]을 만들었던 장윤현씨가 기획을 하고
각본을 쓰시던 분이 감독데뷔작품이다.
말 많았던 텔비 썸씽에 비하면 훨씬 괜찮은 작품이다.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관객을 영화에 몰입하게 만들고...
보면서 이렇게 집중하고 본 영화가 최근에 없었던것 같다^^
적당히 유머스러운 상황도 나오고....
출연진들의 리얼한 연기들...특히 감우성의 절제된 연기와
조연배우들의 감칠맛나는 연기가 조화를 잘 이룬것 같다.
뭐라고 표현은 못하겠는데...상당한 수준있는 공포영화였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더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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