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 1초가 재미없었다.
분명 웃기려고 연출한 장면 같은데 도무지 웃을 수가 없었다.
초반에 공형진씨가 왁스의 오빠를 부르며 낚시하는 장면은 좀 웃겼는데...그 이후론..영~~~
암튼 어설픈 이북사투리도 듣기 거북했고,
풍부한 에피소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야기 좀 더 타이트하게 이끌어가지 못한 점이 매우 아쉽다.
바다낚시를 나갔다가 예기치 못한 조난을 당한 북한 해군 최백두와 임동해,
가출한 경찰 간부의 딸 나라.
그 딸을 쫓는 엉뚱한 형사들.
전국노래자랑 등등 해변에서 별쳐지는 여러가지 사건 등
재미요소는 충분했는데~
이 영화가 지루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너무 드라마틱한 카메라 앵글과 편집의 영향이 아닌가 한다.
이 영화를 보면서 '그녀를 믿지마세요'가 생각이 났다.
고추총각선발대회나 전국노래자랑 등등
어찌 보면 에피소드면에서는 둘다 비슷한 수준인데~
결과적으로 감동을 이끌어내는데 "동해물과 백두산이"은 실패작이다.
차이는 분명하다 편집과 효과의 차이이다!!!
그리고 더불어 소재의 부적절함도 한몫하는 것 같다.
암튼 무지 재미없게 봤다.
'그녀를 모르면 간첩' 다음으로 지루한 한국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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