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어버린 두 북한병사의 남한 탈출기*
1. 사건 발단: 넘지 말아야 할 선을 앞에 두고 술을 마셨습니다.
전운이 살벌하게 흐르는 조선 인민군 해군 제 13전대 매봉산 기지. 과묵하고 고지식한 북한장교 최백두와 제대말년 뺀질이 병사 림동해는 바다에 낚시대 드리우고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기분좋은 바람에 살며시 잠이 든 두 사람... 그때까진, 행복한 것만 같았다.
2. 상황 보고: 눈 떠보니 남한! 고의가 아니었습니다!
살며시 눈을 뜬 두 사람 앞에 펼쳐진 것은 피서철 남한의 동해안! 간첩도 평화사절단도 아닌 두 사람은 난데없이 눈앞에 펼쳐진 해변가 풍경에 눈앞이 아찔하다. 입으나마나 한 옷만 걸쳐입은 여자들이 수백명, 입만 떼면 건달들은 연변총각이라 무시하고, 큰맘먹고 찾아간 파출소에선 위에서 왔다고 고백하니 무슨 영문인지 연신 굽신거리기만 할 뿐... 누구에게도 하소연 할 수 없는 당황스런 상황, 벗어나고만 싶다!
3. 귀환 작전: 그저 조용히... 돌아가고 싶습니다!
곧바로 귀환 작전에 돌입하는 두 사람. 그러나 조용히 집으로 돌아가기엔, 상황이 만만치 않다. 갈 길은 멀고 일은 꼬이기만 하고, 가족과 동료들 생각에 걱정은 태산이지만 돌아갈 방법은 만무하다. 동해와 백두, 과연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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