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야 서울가자'를 보면 돈이라는 갈등의 소재 때문에 배우도 감독도 참 많이 힘들고 고민 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관객도 그 갈등때문에 힘들다. 웃기긴 한데 웃을수 없고 슬프고 가슴아픈데 느낄수 없다.
조금 무리한 설정이 아니었나 싶다. 그러한 고민과 갈등을 관객은 냉정히 평가 한다 '별로다, 그저 그렇다'로...
소위 '싼마이'라는 이원종,이문식의 귀엽고 발랄한 코미디는 희미하게 빛을 발하지만 그것도 마음을 열고 보는 (잘웃는) 관객에게나 통할 법하다. 엘리트 배우 정진영의 깨뜨림도, 신인의 발굴도, 어린 동자승에게 주는 동정표도, 베테랑 할머니 연기자도...모두가 어딘가 모를 아쉬움만을 남긴다. (신현준은 말할것도 없이 항상 좀 많이 아쉽다)
세상적, 종교적, 언어적 아이러니를 말하는 장면이 영화 구석구석 설치되어 있지만 이것 역시 세심하게 영화를 잘 아는 사람만 느끼는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