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영화를 볼까 라는 고민앞에 기준이 되는 몇가지가 있다.
때론 유명한 감독의 작품이라서...
때론 탑 배우들이 등장하는 영화라서...
때론 영화제가 인정한 작품성 있는 작품이라니까...
등등등....
외국생활을 하고 한꺼번에 한국영화를 하루에 5~6편씩 한꺼번에 볼떄
달마야 놀자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소위 영화에서 얻고자하는 웃음과 감동을
참 맛깔스럽게 그려놨구나 하는......<달마야 서울가자>는 그런 기대감의 연장선상에서 다가갔다.
아마 전편이 없었으면 100점을 받았을수 있는 영화가 90점밖에 받지 못한 꼴이라 할까?
같은 '수'인데도 형때문에 별 빛을 못보는.....
근래 보기 드문 캐릭터가 빛나는 영화
이문식의 발군의 연기가 그렇구
청명스님의 중도적인 무게감 연기가 그렇구,
조연들의 오버하지 않음이 그렇다.
톱배우들의 이름을 볼모로 말도 안되는 웃음과 멜로는 강요하는 계속되는 한국영화속에
간만에 산뜻하게 웃을수 있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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