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제가 고하토 홈페이지에도 올렷었던 글입니다, 퍼온것 아닙니다요~ ㅋ
일단, 고하토는 제가 좋아하는 기타노 다케시(히지카타 도시죠 역)가 출연해서 관심을 가지고 보았습니다...
역시나, 기타노상... 프로답게 내면연기를 제일 연기를 잘하더군여... ㅎㅎ
참고로, 전 일본영화는 히로스에 료코가 주연했던 '비밀'을 제일 감동깊게 봤답니다~ (추천)
음...
영화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일단 저는 화려한 어휘로 영화 감상을 적지 않겠습니다...
...
스토리상 주연급이었던, 타시로의 출연분량이 적었던거 아시죠?
그게 바로 영화가 말해주는 스토리 입니다...
카노에게서 타시로는 아무존재가 아니었던겁니다... 사랑이 아니었던 겁니다.
유자와를 죽인것과 야마자키에게 상처를 입힌것 역시, 타시로가 아니라 카노입니다. (유자와를 죽이고, 타시로의 단검을 훔쳐 야마자키에게 증거를 남긴 상처를 입혔죠.)
사무라이의 역사를 모르는 저로서는 왜 카노가 신선조를 망하게 하려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카노의 냉혈적인 얼굴처럼 그는 누군가(아마도 집안의...)의 명령을 받드는 것 같습니다...
그말인즉... 카노의 타겟은 하나가 아닌, 직접 찾아들어간 '신선조' 였던것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말 그대로 사람을 죽이고 싶어서...? ㅡㅡa)
타시로가 사형집행 전에 카노에게 말했죠... "소자부로, 날 배신했구나!"
과연 그럴까요...?
타시로가 카노에게서 들은 마지막 말은...
제가 생각하기론, 러브 메시지가 아닌... "I don't like U"가 맞을겁니다. (아마도, 소지를 사랑한다 말했을 겁니다... 히지카타가 소지에게 카노가 뭐라 말했냐 묻자, 소지는 그말만 못들었다고 말하죠~ ^^a) (곧! 카노는 타시로를 배신한게 아닌게 되죠...)
그래서... 타시노는 죽기전에서야 그가 자신을 이용했다는 것을 알게되고 어차피 그는 죽은 목숨이란걸 깨닫고, 자신이 사랑했던 카노의 손에 죽게 되는거죠... (기억하시죠...? 증거도 있을뿐더러, 타시로의 검술은 카노보다 한수 아래란것을... ㅎㅎ)
타시노 죽음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여기서 접고...
이번엔 실질적으로 카노가 사랑했던 오키타 소지에 대해서 얘기 해볼까요...?
솔직히, 라스트 신에서 히지카타의 나레이션에서 모든것을 이야기 하지만 이해가 잘 되지 않으실거라 봅니가...
총장까지도 카노에게 연정을 품고 있던 신선조에서 유일하게 그를 냉정히 바라볼 수 있는 인물...
바로, '오키다 소지' 이지요... ㅋㅋ
소지는 카노에게 빠지지않은 유일한 신선조 였습니다.
모두들 카노에게 나쁜소문을 퍼뜨리고 비난하고 질투하거나 그를 탐하려했지만, 소지는 그의 선생일 뿐이었죠. (카노가 소지를 사랑한건 그의 외모덕일 수도 있고, 그토록 아름다운 자신에게 눈길을 주지 않는 소지에게서 매력을 느꼈을수도...)
영화 후반부에... 소지가 한 글귀를 히지카타에게 읊어 주지요...
아마도... 이반(동성애자)을 다룬 내용이었죠...?
더욱 중요한건, 그걸 알면서도 냉담히 아름답다 이야기 하는 소지...
얼굴은 보기 싫고, 목소리도 듣기 싫지만. 이야기만은 너무나 아름답다 말했죠... (만약, 소지가 호모포비아 였다면 역시나 카노의 단칼에... ㅡㅡ^)
비밀리 사형집행 중에서야 진실은 밝혀지고... (히지카타와 소지만이 둘의 대화를 들을 수 있었죠... 마지막 구절 빼구~)
드디어, 타시로의 사형집행은 끝이나고...
돌아가는 길...
무언가 생각하며 힘없이 걷는듯한 두 사람... 하지카타 & 소지...
카노에 둘러싸인 비밀을 유일하게 파악하고 있던 하지카타... (정작 카노에게 제일 빠져있던 사람이 자신임을 마지막에 독백으로써 느끼게 되죠...)
그러나, 무언가 쉽사리 결정내리지 못하는 듯한 하지카타 고개를 숙이고 걷는다...
그때, 소지 왈... "아직이 할일이 남았어요... 돌아가야 겠어요..."
소지는 사형이 집행되었던 장소로 뛰어가고...
하지카타... 그를 멈추게 하려는듯 한번 불러본다... "소지..." (개미 목소리로... ㅡㅡㅋ)
다시 리턴하여 소지를 천천히 따라가는 하지카타... 또다시 그의 독백...
얼마가지 않아 들리는 카노의 마지막 비명소리... "오키다상! 으아아아아~"
그는 너무 아름다웠다고, 그에게 악마가 씌였었던 것이라며 푸념을 털어놓는 하지카타... (끝까지 카노편이죠... -_-; 카노는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믿는 듯한~)
카노의 죽음을 복수하듯 벚꽃나무를 단칼에 베어버리고, 영화는 벚꽃 바람속에 뭍힙니다... (카노를 제일 사랑했던 사람으로써...)
여기서 잠깐! 그런데, 어떻게 카노가 그리 쉽게 죽을 수 있었던 거냐구요...?
아직 카노는 수련생에 불과합니다. 실력은 동급 최강이지만, 소지에게 대항하기엔 아직 역부족이죠... (아까도 말했지만, 카노에게서 죽었던 사람은 카노에게 진게 아니라... 카노를 죽일 수 없었습니다... 총장, 부장 포함해서.)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소지만이... 신선조 고하토를 붕괴 시켜가는 씨앗, 카노를 죽일 수 있었던거죠... (총장도... 부장도... 모두들 카노를 죽일생각 조차 두려워했던 것이죠...) (오히려, 소지가 카노를 질투한다고 의심했던 히지카타 였습니다.) (특히, 히지카타는 끝까지 자신은 아니라 부정했죠... 정작 본인 스스로도 깨달았지만...)
...
이제 좀 이해가 가시려나...?
너무 어려운 영화 인것 같네요...
보는 관점에 따라 단순한 영화가 될 수 있는 듯한데요...
여러분도 '아카다 소지'처럼 오픈마인드를 가지고... 영화 자체를 감상해 보십시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새벽시간에 글쓰느라 피곤... ^^ㆀ
그럼, 어설픈 인간은 이만 물러갑니다~ ☆
추천 해주시믄 땡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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