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에 거짓말로 이어지는 하루를 보낸 주인공 덕분에 영화를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영화를 보는 동안 간간히 웃음을 주다 갑자기 폭발하듯이 커다란 웃음을 주는 부분이 있더군요. 그때는 정말 배꼽을 잡고 웃어야 될정도였습니다.^^
영화는 택시기사 정만철(주진모)에 생일 전날부터 발생하는 이틀동안에 일들을 재미있게 구성했습니다. 결국을 거짓말에 꼬투리가 잡히고 처량한 신세가 되고 말지만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그에 거짓말에 즐겁기만 했습니다.
영화 초반 배드신이 잠깐있고 소재가 바람피우는 이야기라서 관람등급이 18세이상으로 판정을 받았나 봅니다. 그외에 다른 부분에서 특별이 별로 이상한점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주진모님, 공형진님에 코믹 콤비연기가 잘 맞아서 관객들이 아주 많이 웃었습니다. 특히나 호모 부분이 압권...^^ 무엇보다도 친구덕에 졸지에 덩달아서 거짓말을 하게 되어버린 공형진님에 표정연기와 망가진 연기가 리얼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임현식님, 손현주님의 감초연기가 영화를 더욱 재미있고 즐겁게 만들었습니다.
재미있고 즐겁고 유쾌한 영화를 보고 싶은분은 꼭 보셔도 후회하지는 않을듯 합니다. 단 18세 이상입니다~~^^*
참고로 영화 [라이어]는 연극을 영화로 제작한것입니다. 영국 극작가 레이 쿠니의 ‘런 포 유어 와이프’가 원작인 연극으로 전 세계 40여개국의 무대에 올랐고, 국내에서도 '라이어'라는 제목으로 공연되었다고 합니다. 연극은 안봤는데 한번 보고싶은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