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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88님의 글을 제 나름대로 비판해보겠습니다. 태극기 휘날리며
yoseph 2004-02-10 오후 5:27:40 1652   [27]

참고로, 여기서 보니 무슨 알바 얘기가 나오는데 그런거 아니라는 것 말씀드리겠습니다.

:  이진태의 영웅만들기, 치명적인 시나리오 부재라는 님의 말을 보면서 참 비약이 심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진태의 영웅만들기와 시나리오 부재라는 그렇게 쉬운 단정은 지나친 형식미에 대한 시각과 스토리에 대한 ( 본인의 의견과는 다르게 ) 균형을 상실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쉽게 단정을 짓는 님에 우야말로 앞서 말씀 하신 것과 같은 얼렁뚱땅 결과만 보여주고 그 논리적인 근거인 과정은 생략해 버린 우스운 비약아니겠습니까.
님이 가장 크게 제기하는 논거는 크게 두가지인 것같군요. 첫째는 작위적이지 않은가 싶은 설정 둘째는 역시 다른 전쟁영화가 보여주는 형식에 있어서 어설픈 영화적 묘사
제 나름대로 님의 글과 함께 제 생각을 반박해 보겠습니다.

님: 하지만 이부분은 영화의 전개가 시작되는 부분인 두형제가 같은 부대의 낙동강 전선으로 바로 착출   극중 이진태(장동건)가 지뢰설치 작전에 자청하면서 부터 묘해지기 시작합니다...  그전에 이진태는 동생 이진석이 총쏘는법도 모르고 아직어려서 자기가 데리고있으면서 동생을 가르치겠다고 합니다...그부분은 충분히 공감갈수 있는 부분입니다 ...동생을 아끼는 마음 그 누가 부정하겠습니까... 하지만 그러한 극중 이진태는 과연 훈련은 받았을까? 총은 쏴봤을까?하는 의문점이 들었습니다... (만약 훈련이 있었다면 이부분을강제규 감독이 나중에 DVD 감독판에 설명과 추가 장면을 삽입 하겠다 해도 그것은 반지의 제왕같은 영화 의 감독판 편집에 어설픈 흉내일거라는 생각이듭니다...) 결과만 보여주고 과정은 완전히 배제해버리는 ...     
본론 들어가지요...   극중 이진태는 동생을 제대시키는법을 부대장으로 부터 듣습니다 ...성과를 통한 무공훈장 계급.....  이진태는  훈장을 따기위한 무모할지도 모를 적진이 코앞에있는부근 지뢰설치 작전에 자원합니다  
그리고 지뢰설치작전에 투입된 부대원들은 조심스러운 지뢰설치를 시작합니다...그과정에서 북한군과 총격전이 벌어지고 한명의 부상자가 생겼지만  어느정도 성과를 이뤄내지요 ... 이부분에서 이진태는 북한군과의 교전에서 발군의 원 샷 원 킬의 그것도 헤드 스킬의  능력을 보여줍니다..거의 전쟁머신에 가까울정도의 그의 능력은 특수훈련을 받지않고서는 도저히 생각할수없을 정도의 엄청난 능력을 보여주는 그것이었습니다...제가 봤을 땐 첫부분 북한군이 쏘아붓는 박격포의 피함에 이은 (중간에 총격전이 없었던) 담 장면 치고는 ...대단하다고밖에 생각될수 없었습니다...  일련의 과정을 완전히 생략해버리고 결과를 극대화 시켜 보여준.. 쟁점에 달하기 위한 만든 억지스러운 이진태 영웅만들기 ...치명적인 시나리오부재 ... (원래 타고났다고하면 할말 없지만서도...)
 그리고 점차 영화는 바로  특이할 점 없는 이진태 영웅화의 진부한 전쟁의 반복 속으로 들어갑니다...문제는 이과정에서 전혀 삽입되지 않거나 효과음에 비등하는 낮은 톤의 음악들의 사용과 지나치게 흔들린  카메라 기법으로 인하여 충분히 관객을 피곤하게 만듭니다.. 과한 카메라 기법(핸드헬드)은 몇몇분이 그것은 그 상황자체가 어지러운 전투상황아니냐고 말씀하셨지만 이부분은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다른여타 전쟁영화를 보셨는지요?
  핸드헬드기법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라이언일병구하기 조차 이 기법은 초반과 그리고 후반부에 지나치지 않게 약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물샷에서는 거의 정지 상태입니다...그것은 관객의 눈을 충분히 그상황속에 동화 시키게끔 하지만 불편함을 주지 않게 만드는 최선의 장치 였습니다...그것은 BOB나 블랙호크다운 위워솔져스 진주만 의 대표적 근래 전쟁영화 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오히려 이 4가지 의 영화들은 훨씬더 약했습니다...그러나 태극기는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것처럼 관객의 눈을 전혀 배려하지않은 과한 흔들림으로 누가누군지 알아보지도 못하게끔 흔들어대어 관람의 큰 지장을 초래했습니다... 여타다른 전쟁영화의 기법을 채용하는거 까진 좋았지만 그것을 절제있게 사용하는법을 깨닫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yoseph : 이진태의 스나이퍼같은 사격술이야 뭐 지나치다 할 수 있겠구요. 관객의 눈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과한 흔들림이라는 것은 제가 보기에 이전에 봤던 스타일과는 다르다는 것에서 오는 이질감이 아니었겠습니까. 그것을 절제있게 사용하는 법이라는게 대체 무슨 기준인지 모르겠군요. 보편타당했던 근거라면, 대체 영화라는 예술매체에서 보편타당한 근거라는 건 또 뭔가 싶습니다. 그건 라이언식이면 되고 그건 블랙호크다운이면 블랙호크다운 식이면 됩니다. 그것을 답습하는 것이야말로 애처로운 일종의 영화적 사대주의 발상이 아닌가 싶군요. 즉, 님의 전체 글 기저에는 사실 선입견이라는 큰 장애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입견이라는 게 무서운 거죠. 이거 하나 이상하니까 애이 그러면 다른 것도 다 그런거 아냐 그렇게 보려고 하니까 그러네 같은것이죠. 집안에서 물건을 잃어버리면 한참을 찾던 사람은 절대 그 물건 찾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보던 것만 계속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바로 코앞에 있어도 그 물건 절대 못찾습니다. 그러다가 누군가 들어왔을 때 그거 어디있느냐고 물어보면 바로 찾아냅니다. 시야와 생각이 집에 있던 사람처럼 길들여져 있지 않기 때문이죠. 마찬가지로 이 부분 역시 타 전쟁영화를 보셨느냐고 하셨는데, 차라리 다른 영화를 보지 않고 볼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느낌 그대로 볼 수 있는 최선의 상태가 아니었겠는가 싶기도 하네요. 저도 언급하신 영화들 봤습니다만, 자꾸 그런 것들과 오버랩되려고 하는 것들이 오히려 영화를 그 자체로써 보는 것을 힘들게 했던 것같습니다. 지나치게 흔들리는 카메라 기법을 말씀하셨는데, 그런 세련미가 분명 이전에 봤던 형식미의 걸작인 타 전쟁영화에 비하면 떨어질지 모르죠. 하지만, 그건 영화라는 매체에 대한 할리우드식 가치의 일반화가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 투박했던 상황이 이전 영화와 다르기 때문에 좋더군요. 왜 그 영화의 기법을 따르지 않았다는 것이 새로운 영화에 대한 비판기준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예 저도 혼란스럽더군요. 그런데 제가 느낀 혼란이란건, 영화적 시나리오에서 오는 동질감으로 해석이 됐습니다. ( 전쟁은 전쟁하는 사람들만의, 우리 일상과는 너무 낯설어 보이는 이들의 광기일뿐, 어지럽고 혼란스럽고 아픈건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어버린 바로 우리 자신, 그 전쟁에서 주인공은 전쟁이라는 미친 광기속에서 어지럽고 혼란스런 우리가 주인공이라는 것 ) 충분히, 저는 그런 북이든 남이든 전쟁에 절대 피해자일 수밖에 없는 사람들, 절대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던 우리의 이야기들의 시각에서라면 충분히 그렇게 어지러울 수 있겠다. 어지럽지 않고, 혼란스럽지 않다면 전쟁이 그렇게 비참할 수도 없는 것이고, 그렇게 비극적일 수도 없겠죠. 그런식에 어지러운 시각적인 측면이 주인공의 심리를 반영한다는 측면에서도 저는 고개를 끄덕일 수 있겠더군요. 더나아가서 이전 공식처럼 그렇게 매끄럽지 않다는 것도 괜찮았던 것같군요. 그런 투박하고 어지러운 영상 자체가 이전 영화와 차라리 다르다는 것도 새로웠고 참 좋았습니다.

 

님:  그리고 조연들이 전혀 눈에 띄지않는 상황들속에.... 영화는 형제를 초점으로 그들이 변모되는 과정만을  봐달라 고 하기에는 2시간이 넘는 런닝타임이 너무나 길고 심심하게 전개가 됩니다..무의건조한 전개의 연속... 전투중 작전이나 조연들의 관계가 보여줄수있는 아기자기한 묘미와 자잘한 에피들의 완전한 배제속에,, 어디 눈돌릴 새도 없이 철저히 형제중심에 맞춘......

yoseph:  조연들이 전혀 눈에 띄지 않았다고 하는 게 대체 어떤 기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눈에 띄는 기준이 대체 뭐고 눈에 안띄는 조연이라는게 대체 어떤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영화에 메시지가 함축됐던 공형진의 대사 " 일제때는 나라라도 찾는다고... " 했던 그 대사가 얼마나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습니까. 차라리 영화에서 하고자 했던 메시지들이 모두다 주연 입에서 나왔다면 지나치고, 허약할 수 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영화에서 죽어가던 조연들이 그 정도였다면 전 괜찮다고 봅니다. 조연에 대해서 일가견이 있어서 조연만 뚫어지게 쳐다봤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조연은 그야말로 조연일 뿐이죠. 생뚱맞게 조연으로 나왔던 공형진이 죽으면서 가족 사진을 꺼내고 아이 이름을 부르면서 통곡하지도 않았고, 뭐 기가막히고 감상적이고 낭만적이지도 ( 이 영화에서 그 흔한 낭만성, 작위적인 감상주의가 없어서 좋지만 ) 그렇게 죽지도 않았어요. 그냥 산 사람이 그렇게 궁금해하는 죽음을 맞이하는 그 투박함 그대로 죽었습니다. 조연은 조연일 뿐이어야겠죠. 조연이 자꾸 힘이 넘치면 주인공은 스토리의 힘을 잃기가 쉽죠. 조연은 그냥 조연으로써 지나치지만 않으면, 너무 부족하지만 않으면 영화 전체를 매도할만큼의 가치를 부여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조연의 역할이 영화 전체에 대해 좌지할 정도로 언급대상이라면 그거야말로 사공이 많아서 배가 산으로 가는게 아니겠습니까. 또한, 어디 눈돌릴새도 없이 철저히 형제 중심에 맞추었다고 하는데요. 눈돌릴새도없다는 표현이 좋은 뉘앙스는 아니겠지만, 그게 바로 이영화의 일관된 힘이겠죠. 조연이 주연을 커버하느라 어떤 조연을 섭외하느냐가 영화성패의 중요한 요인이된 잘못된 한국영화 패러다임에 익숙해진게 아닌가 싶군요. 또한, 아기자기한 묘미와 자잘한 에피들의 완전한 배제라고 하셨는데, 그런 설정자체가 깔려있는 색안경으로 영화를 본다면 그 색안경을 쓴 자신의 시각에 문제가 있겠죠.

님:  억지스런 이해할수 없는 장면전개 또한 한몫 거들구요... 전개가 계속될수록 드라마의 깊이가 현저히 떨어져가는것을 느낄수있습니다..두형제의 누가 목소리가 더 크냐는 식의 언쟁만 있을뿐... 누가 죽거나 다쳐도 안타까움을 느낄 새도 없이 바로 갑자스레 장면을 전환해 버립니다 ...  영화는 6.25전쟁영화라는 형식만 띌뿐 이 두형제의 입장을 지나치게 감싸돌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낙동강 전선의 기습작전에서 16살소년과 이진석과의 다툼을 빼고는 북한군의 실체는 전혀 보여주질 못했으며 (참고로 전 이 16살 소년의 등장장면은 매우 좋았습니다)
  최민식의 등장역시 아 저사람 최민식 아냐? 최민식이 나오네 그런 반응을 얻기위함이었을까?필요없는 장치를 곳곳에 배치합니다...  결정적으로 이진석 의 포로소각장에서의 생존은 어쩔수없는 짜맞추기 였다고 밖에 생각들지 않습니다... 이진태가 소각장에서 동생을 빼내기위한것을 저해한 분대장을 돌로 때리는 장면에서 오버랩되는 이진석의 수돗가 세수장면과 같은 분대원이었던 동료가 빼내주었다고 하는 그장면은 이 영화가 적잖히 어설픈 흉내를 표방해 감동적인 시나리오 를 완성시켜야한다는 강박감에 사로잡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지워지지가 않았습니다...쉬리에서 이러한 장면이 수도없었죠...하지만 이런 장면들이 여기서도 여과없이 보여질줄은 영화보기전엔 정말 몰랏습니다...

yospeh: 자꾸 님은 영화의 숲을 보지를 못하고 나무만을 보는 것같아서 안타깝다는 생각입니다.
전개가 계속될수록 드라마의 깊이가 현저히 떨어져간다는 게 뭔지 모르겠군요. 두형제의 누가 목소리가 더 크냐는 식의 언쟁만 봤다면, 대체 영화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면서 보셨는가 궁금하기도 합니다. 또한, 6.25 전쟁영화라는 형식만 있다고 하는데, 그 형식은 뭐고 어지러운 화면은 대체 뭔가 싶기도 하구요. 그건 형식이 아니고 소재 아니, 주제를 담고있는 제재라 할 수 있겠죠.

  두 형제의 입장을 지나치게 감싸돌고 있다는 것도 그렇군요. 아무 이념도 없이 삶 자체가 소중하고 가족이 소중한 사람들에게 이념과 광기에 미친 이들의 전쟁놀음에 ( 영화 곳곳에 나오는 장면처럼 무슨 고깃덩어리처럼 매달리고, 도륙되는 그 미쳐버린 현장속에서)  내 소중한 가족을 잃어버릴지 모른다는 상황이 미친 개와 같다면 내 가족이 혹시나 그 미친 개에게 물리지 않게 감싸안아야 하는 게 당연하겠죠. 미친개같은 전쟁의 역사속에 감싸안고 품어야할 우리의 이야기는 없고, 맨 낭만적인 전쟁의 아름다움과 볼거리만 있었기에 투박하고 고집스런 이 영화가 더 소중하지 않겠습니까.
   2002 한국 월드컵때 우리가 이탈리아에 역전했습니다. 난리였습니다. 현장에 있던 저는 거의 쓰러질 뻔했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우리가 강력한 세계최강중 하나 이탈리아를 이겼다는게 말이 됩니까. 그게 가능한 일입니까. 대체... 너무 어벙벙했습니다. 로또에 당첨된 것처럼... 그런데 우리 언론에서 어떻게 했습니까. 난리가 났습니다. 이탈리아 언론들이 심판이 매수됐다고 하면서 심판이 지나친 홈 이점을 적용해서 졌다고 흥분하고 난리가 났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언론들이 어떻게 했나요? 유럽전체 언론들의 반응을 시시각각 전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럼 그렇지 우리가 어떻게 이탈리아를 이겨... 걔네들 제소까지 한다는데, 그럼 재경기하는 거 아냐? 그럼 그렇지... 그러다가 독일은 이탈리아 비열하다고 하네, 그래? 그렇지 고맙기도 해라. 독일이 그렇게 나오는 걸 보면 우리가 이긴게 정당한지 몰라... 그런데 이번엔 어느나라에서 심판에 문제가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고 자세하게 보도합니다. 그렇지 그럴 수도 있지, 뭐 사실 홈 이점이 있던 거 아냐? 어떻게 우리가 이탈리아를 이겨. 괜히 이겼는데도 찜찜하고 뭔가 개운치 못하고, 뭐 훔쳐먹다 들켜서 미안하다보니까 여기저기 뭐라고들 하는지 눈치 보기 바쁘고... 다른 나라들은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인상적인 베스트팀중 하나는 단연 대한민국이라고 해도, 최고라고 해도... 우리는 애이 그래도 투박하게 개인기는 없고, 힘만 갖고 정신력만 갖교... 다른 나라는 압박축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고 해도 우리는 브라질 같은 개인기도 없고, 애이 투박해 여전히 한국축구 ....

제 비유가 조금 과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다만, 이런 한국영화를 한국적인 시각에서 일관된 힘으로 전쟁영화를 만들어낸 그 가치, 그 숲은 제껴두고, 어느새 익숙해져 버린 것들을 따라 나무만 보는 우리의 시각이 조금더 나아가 사대적이라할 수 있는 발상이 아쉽기 때문입니다. ( 나무가 지독하게 문제여서 숲을 망가뜨린다면 숲도 문제겠지만 그 문제가 제기 된다면 듣고 싶습니다. )

얼마나 비극적인 패배주의 의식이고 사대적인 발상입니까? 이길 수 없는 삼류가 어떻게 일류를... 조금 그렇긴 해... 애이 우리가 무슨 전쟁영화를 어떻게 조단위로 쏟아 부은 나라 영화와 비교가 돼? 어디 볼까? 어째 이것도 개운치가 않고, 어째 이것도 비교해 보면 매끄럽지 않고...그럼 그렇지 어떻게 비교를 해... 그것도 좀 어설퍼 어설퍼... 어설픈건 어설프게 자리잡은 영화적 사대주의 발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켜보겠습니다. 과연, 외국에서 호평을 받지 못하는지 받게 되는지... 저는 받는다고 봅니다. 전쟁영화가, 영화속에서 잃어버린후에 점점 찾아가려고 하는 가족사랑의 의미를 한국적인 시각에서 그 시대와 광기의 의미를 일관된 힘으로 이렇게 유지한다는 것이 쉽지 않고, 놀랍기 때문입니다. 분명, 사람들은 나무가 아니라 그 숲을 평가하리라 믿습니다.


 

 


(총 0명 참여)
형제애-> 동포애 -> 인류애   
2004-02-18 01:43
이 비판글을 보고 제가 더 태극기를 싫어하게 되는 이유가 뭘까요?별것도 아닌데 추천수는 왜이리 많지?   
2004-02-12 12:57
수긍 못하겠는데요....;;; 그리고 무슨 추천수가 이리도 많은지...;;;   
2004-02-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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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2004, TaeGukGi: Brotherhood Of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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