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펜, 팀로빈슨, 케빈베이컨....
그 연기파 배우들이 모이면 어떤 영화가 만들어질지 보게 되었습니다
과연 그들은 저의 눈을 뗄수 없게 만들더군요
(덕분에 막차를 놓쳐서 심야버스를 타고 힘들게 집에 가야했습니다 ㅠ.ㅠ)
저는 이번 영화로 숀펜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의 아이엠 샘 으로 다른 면모를 알게 되긴 했지만
아직 저에게는 거칠고 폭력적인 이미지의 그는 이번 영화에서
딸을 잃은 슬픔을 너무나도 리얼하게.. 격렬하게 .. 깊게.. 표현하여
마치 영화가 아닌 진짜 딸을 잃은 사람을 보는 듯한
연기가 연기를 넘어선 듯한 느낌을 받고 소름이 끼칠 정도였습니다
처음부터 어둡게 시작한 영화를 보며
저는 이 어둠이 언젠가는 밝게 변하겠지 하는.....
판도라의 상자 안에 마지막으로 남았다는 희망을 찾으려 했지만
마지막의 빛은 너무나 슬프고 혐오스러운 어두움이었습니다.
도저히 빠져나올수 없는 어두움을 느끼게 해준 영화
미스틱 리버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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