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기 다른 10쌍의 사랑이야기, 러브 액츄얼리.
등장인물이 많아 자칫하면 내용이 산만해질수도 있지만, 오히려 등장인물이 많아서 더 재미있었던 영화가 아닌가 싶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가지 종류의 사랑(신분의 차이를 극복한 사랑, 국적을 극복한 사랑, 동료애, 자식을 향한 사랑, 이룰 수 없는 사랑 등등)을 소재로 한장면, 한장면이 너무나도 예쁘게 지나갔다.
그리고 영화 중간중간에 흘러나오는 O.S.T는 영화를 더욱 감칠맛나게 해주었다. 노래 가사에 맞춰서 한 장면, 한 장면이 넘어가면서 서로 다른 이야기를 매끄럽게 이어주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그대가 있기에 나는 외롭지 않아요.'
이 영화를 보고나면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가고픈 간절함이 생긴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 달려가 당장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 그런 영화였다.
물론 사랑을 하면서 좋은 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랑만큼 고통스러운 게 어디있어요.'
그들 각자가 사랑을 하면서 갈등을 겪고, 아픔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런것들을 결국 사랑으로 극복하고 행복한 결말을 가져다 주는 영화, 사랑의 희망을 안겨주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는 그런 영화였다.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것,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는 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모른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랑을 빼놓을 수 없지만, 항상 그 사랑에 감사하면서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아니, 오히려 그 사랑을 모르고 살아갈 때가 더 많다. 그리고 너무나 어리석게도 가끔은 그 사랑에 싫증을 내기도 한다.
그런 우리에게 사랑이란 무엇인지 사랑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사랑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였다.
'크리스마스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내야죠.'
올 크리스마스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고, 함께 즐길수 있는 크리스마스가 되었으면 좋겠다.
사랑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영화.
사랑이 가득 담긴 영화.
추운 겨울날, 가슴이 따뜻해지길 바란다면 이 영화를 한번 보는건 어떨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보면 더 좋겠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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