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의 결혼식와 한 번의 장례식> <노팅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시나리오 작가 리차드가 감독했다고 하니 이 영화를 안볼수가 없었다.
내가 즐겁게 본 영화들을 쓴 사람이 감독한데다 나오는 출연진들이 줄줄이 너무 멋진 배우들이다.. 휴그랜트, 콜린 퍼스(브리짓 존스의 일기에서 멋져서...), 리암 니슨, 알란 릭맨(센스 앤 센스빌러티에서 반했다.), 카일라 나이틀리(캐러비안의 해적에서 처음볼때 나탈리 포트만인줄 알았다..), 엠마 톰슨 등등
그리고 영화는 나를 배신하지 않았다. 10여가지의 사랑이야기가 씨줄과 날줄이 얽이듯 서로 가지런히 얽혀서 서로 연결되기도 서로 만나기도 하면서 그렇게 얽히고 섥혀 흩어진 이야기 조각들이 커다란 하나의 멋진 양탄자를 짜아내며 그리고는 모두 모여 깔때기 밑으로 사랑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가슴 따뜻하게 표현해냈다. 그것도 연인들의 날이라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군데 군데의 코믹 요소들도 튀지 않고 잘 어울린다.
그리고 하나하나의 얘기들이 다 한편의 영화같았다.
이 영화를 강력 추천하고 싶다. 단 전제로....영화를 가슴깊이 느끼고 싶다면 이 영화를 사랑하는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보길.. 그리고 영화가 끝난뒤 그 사람을 보면 행복이 배가 될테니까.... 만일 안좋아하는 사람과 이영화를 본다면 억울할 것이다... 지금 이시간을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지 못한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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