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어렵고 힘들고,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힘들어서 최후의 순간을 맞는다면
누구를 찾을까요? 회사동료, 이웃사촌...
아마도 사랑하는 사람일겁니다. 9.11테러에 최후의 순간에도 핸드폰으로
남긴 한마디는 사랑의 확인이 아니였을까요? 어렴풋하게 기억나는
당시 죽음의 순간에도 가족과 연의의 사랑을 전하는 메세지는 지금도
가슴 뜨거운 감격으로 남아 있읍니다.
이 영화는 그런 잔잔한 감동을 여러 가족들의 모습을 통해 엮어가고 있습니다.
아들의 고민을 풀어주기 위해 새아빠는 헌신의 노력을 다해주는 모습이랄지..
비서를 사랑하게된 영국수상이 아끼는 사람이 다칠까봐 다른 부서로 자리를
옮기게 해주는 배려.. 사랑의 감정을 확신한 그는 온 마을 뒤져서 그녀를
찾아헤메게 되는데.. 그런모습..
크리스마스트리 밑에 선물이 바뀐것을 보고, 흐느껴 우는 중년부인이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남편과 대화로서 풀어나가는 모습, 잘못에 대해
뉘우치는 남편 ..
이 영화에는 사랑스런 구석이 하나라도 빠지면 이상할 정도로 마음이 와닿게 합니다.
이런 가족과 친구, 연인이 주변에 있다면 그건 정말 행복하겠죠.
크리스마스에 꼭 볼만한 영화 한편을 꼽자면 단연 1위를 차지할겁니다.
영화 초반에 절대 일어나지 마세요. 엄청 후회합니다. 2시간 5분여가 아깝지
않을 감동을 받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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