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존쿠샥이라는 배우를 좋아했고 주변에서의 평도 좋게 들려서 보게된영화인데,평을 일축시키자면 "반전이 엄청나다" "식스센스 저리가라" 이정도?
--부연설명-- 이말은 즉,영화를 보기전에 반전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게 된다는것이죠.(물론 보고자하는 영화에 관심이 있 다는 상황을 전제로) 반전영화의 주된 장르는 범죄,스릴러,갱 등이 보편적이라 가만할때(특히 범죄스릴러) 범죄영화를 예로 들자면 흔히 들 범죄영화기때문에 반전이 있을것이고 (아니면 주변의 영화평을 들었기때문일수도있고) 분명 '주인공과 주위인물 들중 범인이 있을것이다'라는 추측을 하게되지요. 보통 반전영화를 관람할때 이런생각이 머릿속을 맴도는데 이것은 영화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요소중의 하나입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했듯이 영화 초중반에 실망하게 되고 반전이 약할경우 증폭되지요.물론 역효과를 내기도 하지만 .. 이런역효과를 아이덴티티에서 본듯합니다. 고로 아이덴 티티는 괜찮은 반전영화라 할수있다라는 말이되 는데 .. (이것은 저의 주관이니 재미없더라도 돌던지지 마시길..)
아이덴티티의 시놉시스를 보시면 알수있겠지만 시나리오는 그다지 특이할게 없습니다.범죄라는 장르자체가 진부한, 판에박힌 설정을 할수밖에 없는 장르기때문이죠.(즉 다루기 어려운 장르중 하나이죠) 하지만 수많은 범죄대작들이 그렇듯 관객들이 주시해야할것 은 막판에 들어나는 감춰진 구성과 감독의 연출이지요.
========================================================== 역시나 범인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인물이였습니다. 하지만 흥미롭게 보았던점은 생각지도 못한 범인 이란 인물을 범인이라는 리스트에서 제외시키는 감독의 연출이였습니다. 무의식적으로 '예는 범인이 아닌데 ..' 라는 생각이 ,한마디로 상식을 타파하는 짜임새있는 구성과 연출..일인 이역이고 실제 로 10명의 자아가 있다라는 구성때문에 (실제의 범인인물은 한 명이지만) 가상의 범인은 전혀 예측할수가없지요.운좋게 범인인 물을 맞췄다해도 종반부에 드러나는전체적인내용을 모르는이상 정답은 애매한 추측으로 벗어나지요(물론 종반부의 내용을 알게 되었을땐 아시겠지만) ===========================================================
현실적인부분의 반전과 막판에 이어지는 가상적인 부분의 반전. 이런 구성 과 연출로 한번 풀었던 내용을 다시 곱씹어서 재풀게 되는 영화의 내용으로 마지막까지 정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물론 범죄영화의 특성상 중반은 지루했습니다. 하지만 초반부의 연출도 독특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