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개그콘서트 방청석에 앉아서 "웃겨봐.웃겨봐" 하면서 졸라 팔짱끼고 인상그리고 똥폼잡는게 지 잘난 거 표시내는 걸로 착각하는 꼰대스러운 인간들
3. 영화볼 때는 지도 모르게 실실거리다가 괜히 나오면서 "영화가 뭐 이래"하고 말해야 옆구리낀 가스나한테 무게잡힌다고 생각하는 띨빵이들 (특히 이런 부류들은 지도 이해못하는 정신없는 영화,왠지 이해해야 했을 것 같은 영화를 보고 나면 입이 더 무거워지는 특징이 있다. 그러면서 한 마디 하겠지."음.....영화는 이래야지" 조까라 마이싱이다 띠불자슥아!)
이 영화뿐만 아니라 왠만하면 영화보러 다니지 마라.
영화감독이 피카소냐?
난 갠적으로 영화는 철저히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즐거움"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질 수 있겠지만, 일단 영화를 보고 나면 어떤 식으로든 즐거워야 그기 좋은 영화가 될 수 있는 기본적 자질을 갖추었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말고.
"똥개" - 대다수가 이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즐거워한다는 건 12살먹은 내 조카도 동의하는 의견이다.(물론 사실 이 영화 15세 관람가이므로 12살먹은 조카데불고 극장 간 내가 좋은 놈은 아니겠지만, 시사회 보고 나니 데불고 가도 되겠네 싶어서 데불고 간거다. 이견있으면 니들은 데불고 가지 마세요.) 그 대다수엔 나랑 묻어간 내 깔이랑 형수랑 그리고 앞뒤옆에 앉아 낄낄대고 신나하던 고삐리들이랑 머리 점잖게 넘기고 앉아 빙긋이 미소짓던 50대후반은 되어보이는 노부부랑 그리고 영화끝나고 나오면서 "재밌네 띠불... 언 쉐이들이 재미없다고 뻥치는 거야. 띠불."하며 떠들던 미니스커트들도 다 포함된다.
암튼 누가 자꾸 불러대서 긴 말은 생략하겠고, 위 1,2,3 의 조건에 부합되는 대한민국 국민들. 제발 부탁이다. 이 영화 보지마라. 띠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