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와 미스테리와 신비, 그리고 멜로가 적절히 조화된 영화! 집에 가는 내내 공포감에 떨어야 했다! 특별히 잔인한 장면이 있던 건 아니지만, 동양적인 공포영화에 자주 나오는 심리적으로 조여오는 압박감이 최고이다.
동양의 영혼이나 신비사상을 접목시킨 점이 이영화의 돋보이는 부분같다. 그동안 의례히 서양 공포영화하면 잔인하고 끔찍한 살인묘사장면만 떠올랐다. 그러나 이영화는 인간내면의 부분과 우리나라로 치면 무당이나 점집들의 묘한분위기를 과학을 신봉하는 그들이 나름대로의 시각에서 풀어내려고 애쓴 흔적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