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도 탄탄하고, 배우들 연기도 안정적이고...특별히 나무랄 데가 없는 영화이다. 단점을 뽑자면 영화가 너무 반듯하다는 거?? 요즘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화려함이나..독특함은 거의 없지만..보리울의 여름만이 가진 보는 이의 마음을 울리는 힘은, 다른 영화에서는 느끼기 힘든 것들이다. 영화를 보는 데 옆자리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앉아계셨는데, 두 분이 손을 꼬옥 잡고 보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마치 그 모습이 보리울의 잔잔한 풍경과 같은 느낌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