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이 영화 진짜로 무시했다.. 차인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오우~ 착한영화라고? 평소 조폭 영화만이 삶의 낙이였던 나로서는 이런 영화를 접한다는 자체가 실로 놀라운 일이였다.. 그런 내가.. 그런 내가.. 보리울의 여름을 봤다는건 가족은 물론 친구들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이유는 하나.. 신애였다.. --; 투명한 눈망울, 오똑한 콧날, 앵두같은 입술.. 이처럼 완벽한 여인이 또 있을까.. CF만을 바라보며 사랑을 키워 온 나는 보리울의 여름을 놓친다는건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2시간 내내 신애를 볼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떨렸다.. 영화 드디어 개봉박두~! 그러나 이게 왠걸... 너무나 재미있었다.. ㅡㅡ; 친구왈, "침 떨어지겠더라.." 내 생애 처음이 된 착한 영화 보리울의 여름.. 이 영화를 보게 해준 신애님께 이 모든 영광(?)을 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