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할 뻔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냥 맘편히 시골구경이나 하고 오자고 극장을 찾았다.인터넷을 통해서 줄거리를 대충 알고 갔던지라 별 생각없이 영화를 보리라고 맘먹었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서 자꾸 눈물을 흘리는 자신이 이상했다. 여간해서 눈물을 보이지 않던 내 자신이 이상했다. 내가 요즘 뭐 스트레스 받은일이 전위되었나하고 의심을 해봤다. 만약 내가 사전 정보없이 영화를 봤다면 더 많은 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이유는 뭘까? 아직까지 내 영혼에 깨끗함과 순수함이 남아있는 거라고 자위를 해본다. 이 영화에 나오는 아이들은 곧바로 우리의 행복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천사들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보리울을 통해서 행복해질수 있고, 삶은 얼마든지 아름다워 질 수 있다는 멧지지가 가슴에 묻어난다. 아주 작은 것에서 큰행복을 찾을 수 있는 보리울속의 아이들. 사람들이 보리울의 아이가 되어 산다면 이 세상은 꽃처럼 아름답겠다. 이렇게 깨끗한 영화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다른 분들께 권해본다. 이런 영화가 살아있다는 것이 행복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