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오고 갑갑한 맘에 주말 극장을 찾았습니다... 무슨 영화를 볼까 하고 눈을 돌리다가 남다르게 수수한 팜플렛이 있더군요. 약간은 촌스런듯한 포스터와... 한데 그런점에 맘이가니... 별기대없이 '보리울의 여름'을 보기로 맘먹었죠...
한데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우선 시원한 마을 풍경에서 요새 봄을 타고 있던 제 맘이 아주 편안해졌구요~ 깨물어주고싶을 정도의 아이들의 어색한연기가 풋풋함을 주고 CF스타 신애씨~ 보기와는 다른 털털한 연기~ 찬사를 보냅니다. 박영규 아저씨 아저씬~ 역시 멋쟁이에요... 영화를 위해 머리까지 자르시고 그 넉살스런 연기가 영화를 돋보이게 하신듯... 장미희 언니~ 우리의 영원한 언니 수녀방 안에서의 ' 재밌는 세상이야 신부도 가출을 다하고'... 압권이었어요 푸하하~~~ 차인표 아찌~ 아저저씬 아이들과 함께한 모습이 젤로 자연스럽구 보기 좋네요... 이번엔 대박나십쇼~ 꼬마 긴또깡~ 넘넘 구엽고 이뽀...
고맙슴당~~~ 봄을 탔는지... 갑갑했는데... 아주 기분좋은 영화 였슴돠~~~^^ 저는 아이들이 젤로 맘에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