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을 배경으로 한 아이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닮아있는 최근에 개봉한 영화 <선생 김봉두>와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솔솔했다. 차승원의 웃기다가 울려버리는 좌충우돌 코미디 신파극에 비해 차인표의 축구단만들기는 조금 심심한거 같기도하고. 사투리를 유창하게 구사하던 김봉두의 아이들에 비해 보리울의 아이들의 연기는 조금 어설픈것 같기도 했다. 그러나 어느순간 이 순박한 소재에 따뜻함을 느끼게 되었고. 주위에서 흔히 볼수 있는 아이들의 모습은 정겹기만했다. 우리의 따뜻하고 착한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둔 영화 <보리울의 여름> 가족들과 함께 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