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007시리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007 보지 않기 운동(?)"과 상관없이 딱히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공짜로 보게되었다...(공짜는 절대 거절하지 않기 때문에..^^;;보았다...)
원래 007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재미없었다... 영화에 몰두하지 않아서 그런지...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보다는 세세한 하나하나가 신경쓰였다...
북한은 자기네들을 "조선"으로 부르지만...거기선 자기네들을 "한국"으로 부른다거나... 만약 나라면...한국어가 통하는 사람을 만나면...한국어로 대화할 것인데..그들은 모국어가 한국어(조선어라고 해야하나..^^;;)임에도 불구하고..영어를 쓴다거나...(북한사람이 이렇게 영어를 잘했던가..^^;;러시아어나 중국어를 잘하면..우방이니 그렇다고 치는데...)
주말의 명화에서 보는 "조금은 어설픈 한국어 더빙.."...귀를 괴롭혔다.. 그리고 미처 더빙하지 못한 "탕녀오겠습니다."란 말은...압권이었다. 거기다...물소라니....멋졌다...우리나라 기술발달로 품종개량한 물소들...역시 우수한 우리나라 기술이었다..
내가 그 나라를 미처 방문하지 못해서 그런지...홍콩, 쿠바(?)는 그 나라의 느낌을 주었다...근데 왜 분명 한국일건데...태국 등의 동남아 냄새를 풍기는지....
배경이 한반도같지 않아...."아~ 북한에 대해서 말하구나.."라는 생각이 절대 들지 않았다....
난 정말 웃겨서 혼자 피식피식 웃는데... 주위에선 아주 심각하게 봐서...정말 민망했다... 다음부턴 흥미없는 영화는 공짜라도 마다해야겠다고 결심했다...^^;; (하지만 그 결심이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대해선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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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케 따지면 오점없는 영화가 어딨씀?
2003-05-1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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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제20편 : 어나더데이(2002, Die Another Day)
제작사 : MGM, United Artists, Danjaq Productions, Eon Productions Ltd. / 배급사 : 20세기 폭스
수입사 : 20세기 폭스 /
공식홈페이지 : http://jamesbond.fox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