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익숙한 (오락성 6 작품성 6)
교섭 | 2023년 1월 18일 수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감독: 임순례
배우: 황정민, 현빈, 강기영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8분
개봉: 1월 18일

간단평
분쟁지역 아프가니스탄에서 23명의 한국인들이 탈레반에게 납치되는 피랍사건이 발생한다. 교섭 전문이지만 아프가니스탄은 처음인 외교관 ‘재호’(황정민)가 현지로 향하고, 국정원 요원 ‘대식’(현빈)을 만난다. 원칙이 뚜렷한 외교관과 현지 사정에 능통한 국정원 요원. 입장도 방법도 다르지만, 두 사람은 인질을 살려야 한다는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간다.

지난 2007년 전쟁이 한창인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23명의 샘물교회 선교단이 탈레반에 납치된다.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 중인 한국군이 즉각 철군할 것과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수감한 탈레반 인원을 전원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제보자>(2014), <리틀 포레스트>(2017) 임순례 감독의 신작 <교섭>은 16년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이른바 샘물교회 피랍 사건을 모티프로 한다.

영화의 전반적인 흐름은 실제 사건을 크게 벗어나지 않되 인질 대신 ‘재호’와 ‘대식’이라는 허구의 인물을 주축 삼아 논란의 여지를 부드럽게 우회한다. 국민을 지켜야한다는 신념만으로 목숨을 내건 외교관 ‘재호’와 트라우마를 지닌 만능 국정원 요원 ‘대식’이 펼치는 브로맨스, 이 두 역을 맡은 황정민과 현빈의 안정적이지만 전작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연기, 적당한 액션과 신파, 신스틸러 조연 ‘카심’(강기영)의 활약까지 영화는 전형적인 흥행 공식을 따른다. 안전한 길을 택했지만 그 탓에 이제껏 많이 봐온 상업영화들과의 차별점이 보이지 않는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요르단의 봉쇄령에도 불구하고 특별 허가를 받아 한국과 요르단을 오가며 촬영했다.

2023년 1월 18일 수요일 | 글_이금용 기자(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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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리틀 포레스트> 임순례 감독 X 황정민 X 현빈, 믿고 보는 조합
-정의로운 황정민과 만능 요원 현빈의 브로맨스, 적당한 볼거리와 신파… 익숙한 공식이 뻔하게 느껴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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