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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주 국내 박스] 설날 연휴 승자 <교섭>, <아바타: 물의 길> 천만 돌파
2023년 1월 25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설날 연휴로 이어진 1월 셋째 주에 출격한 한국 영화 <유령>과 <교섭> 중 <교섭>이 <아바타: 물의 길>을 제치고 한국영화로는 6주 만에 정상에 올랐다. 토종 애니메이션 <캐리와 슈퍼콜라>와 하비에르 바르뎀 주연의 뮤지컬 드라마 <라일 라일 크로커다일>이 7위와 10위로 데뷔했다. 관객수는 222만 6천 명(주말 144만 9천 명)으로 지난주보다 소폭(5%) 증가했다. 설날 연휴 4일간 관객수는 263만 3천 명이다. <아바타: 물의 길>은 24일(화)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황정민과 현빈의 첫 만남과 한국 최초 요르단 로케이션으로 주목받은 임순례 감독의 신작 <교섭>이 <아바타: 물의 길>을 잡고 1위에 올랐다. 주말 1,281개 스크린에서 48만 6천 명 포함 총 66만 명을 동원했다. 24일(화)까지 누적 관객수는 113만 7천 명이다. 2007년 발생한 샘물교회 아프가니스탄 피랍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지난주와 같은 2위다. 주말에 26만 5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135만 1천 명을 기록했다. 입소문을 타며 N차 관람도 증가하는 모양새로 관객 감소율 또한 23%에 불과하다. 24일까지 누적 관객은 159만 4천 명이다.

<아바타: 물의 길>은 6주 만에 1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왔다. 주말까지 누적 관객은 982만 2천 명이다. 24일 하루에 12만 1천 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1,010만 명을 기록,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독전> 이해영 감독의 신작 <유령>은 4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1933년 경성을 무대로 조선총독부 내에 침투한 항일 스파이 ‘유령’을 색출하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 스파이 액션물이다. 주말 1,045개 스크린에서 16만 3천 명 포함 총 24만 5천 명이 관람했다. 24일까지 누적 관객은 41만 4천 명이다.

5위는 <영웅>이다. <아바타: 물의 길>과 정면 승부로 초반에는 흥행이 부진했으나 뒷심을 발휘해 24일 기준 누적 관객 295만 5천 명을 기록, 350만 명 내외로 알려진 손익분기점에 점차 근접하고 있다.

인기 국산 캐릭터 ‘캐리’의 첫 극장판 애니메이션 <캐리와 슈퍼콜라>는 7위로 데뷔했다. <언더독>(2019)을 공동 연출한 오성윤, 이춘백 감독이 다시 뭉쳐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11개국 언어로 제작되어 해외 개봉을 준비 중이다. 주말 462개 스크린에서 2만 2천 명 포함 총 3만 3천 명이 관람했다. 24일까지 누적 관객은 6만 5천 명이다.

일본 로맨스 영화로는 보기 드문 흥행 행보를 이어 가는 중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24일 기준 누적 관객 96만 8천 명을 기록, 100만 관객 돌파 가능성을 높였다. 오늘 25일 오전에 주연 배우 미치에다 ?스케의 흥행 감사 내한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하비에르 바르뎀이 실패를 거듭하는 쇼맨으로 돌아온 <라일 라일 크로커다일>은 10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노래하는 악어와 소년의 우정을 주축으로 한 유쾌하고 따뜻한 힐링 뮤직 드라마다. 주말 1만 6천 명 포함 24일까지 4만 2천 명이 관람했다.

한편 1월 셋째 주에는 주말 144만 9천 명을 포함 총 222만 6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211만 4천 명(주중 81만 3천 명, 주말 130만 1천 명)의 105% 수준이다.
<교섭>
<교섭>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 <엄마의 땅: 그리샤와 숲의 주인> 눈과 얼음의 땅에서 순록과 함께 살아가는 소녀 ‘그리샤’는 원인 모를 병에 걸린 엄마를 살리기 위해 전설로 전해오는 숲의 주인을 찾아 나선다/ 박재범 연출
- <열여덞, 어른이 되는 나이> 까칠한 어른 윤서와 꿈 없는 청년 수찬, 두 사람의 불편한 만남은 조금씩 서로를 건드린다. 임선우, 김명찬 주연/ 주영 연출

외국영화

-<메간>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혼자된 ‘케이디’의 보호자가 된 로봇 엔지니어 ‘젬마’. 케이디를 안전하게 지켜야 하는 프로그램이 입력된 AI 로봇 ‘메간’을 선물한다. 앨리슨 윌리암스, 바이올렛 맥그로우 주연/ 제라드 존스톤 연출
-<라인> 어머니와 물리적 충돌 후, 접근 금지 명령을 받은 ‘마르가레트’. 집에서 쫓겨난 그녀는 매일 집근처로 찾아서 어린 동생을 만나는 등 가족 곁을 맴돈다. 스테파니 블랑슈, 발레리아 브루니테데스키 주연/ 위르실라 메이에 연출
- <상견니> 2009년, 밀크티 가게에서 우연히 만난 리쯔웨이와 황위쉬안. 처음 만났지만 기시감과 묘한 설렘을 느낀다. 가가연, 허광한 주연/ 황천인 연출
-<새를 사랑한 화가> 조류 연구의 아버지이자, 새를 사랑한 화가 존 제임스 오듀본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자크 루엘 연출
-<천룡팔부: 교봉전> 개방의 방주가 된 ‘교봉’, 음모에 휩싸여 살인 누명을 쓰고 개방을 스스로 떠난다. 견자단, 진옥기 주연/ 견자단 연출
-<쥴 앤 짐> 1912년 파리, 문학과 예술로 우정을 쌓아가던 쥴과 짐 앞에 언젠가 보았던 매혹적인 조각상을 닮은 여자 ‘까트린’이 나타난다. 잔느 모로, 오스카 베르너 주연/ 프랑수와 트뤼포 연출
-<400번의 구타> 문제아로 찍힌 12살 ‘앙투안’은 가장 친한 친구와 갑갑하고 억압적인 학교와 무관심한 부모로부터 독립하기 위한 작은 일탈을 계획한다. 장 피에르 레오, 클레르 모리에 주연/ 프랑수와 트뤼포 연출_재개봉
-<돌핀보이> 바다 속 돌고래와 함께 자란 소년 ‘보이’, 평생 자신이 돌고래인 줄 알고 살던 그는 친엄마의 존재를 알고 찾아내기로 결심한다/ 모하매드 카이란디시 연출


2023년 1월 25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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