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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오감 체험 공포! <귀문>
2021년 8월 4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1990년 귀사리의 한 수련원에서 건물 관리인이 투숙객들을 살해하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후 매년 자살 및 사망 사고가 발생하자 수도원은 문을 닫고 방치된다. 들어간 사람은 있으나 나온 사람은 없다는 ‘귀문’에 대한 괴담이 돌기 시작한다.

<귀문>(제작 ㈜고스트픽처스) 언론시사회가 8월 3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심덕근 감독과 출연배우 김강우 김소혜 이정형 홍진기 그리고 오윤동 CP가 참석해 영화 관련 이야기를 전했다.

공포영화에 처음 도전한 김강우는 수련원에서 한풀이 굿을 시도하다 죽음에 이른 어머니의 비밀을 파헤치려 귀문을 찾은 심령연구소 소장 ‘도진’으로 분해 극을 주도해 나간다.

그는 새로운 시도가 많아 촬영은 힘들었지만, 결과물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면서 “대대로 내려오는 무당의 피를 받았지만, 전통적인 무속인이 아닌 도시적이고 현대적인 모습을 가미하려 했다”고 연기 방향에 대해 말했다.

1996년 귀문을 찾은 세 친구 중 ‘홍혜영’역을 연기한 김소혜는 평소 귀신 등을 무서워한다면서 “초반에 겁 없이 행동하다가 점차 공포감에 무너지는 모습에 초점을 맞췄다”고 중점 둔 지점을 꼽았다.

귀문에서 빨리 나가자고 재촉하는 친구인 ‘태훈’역의 이정형은 “한국영화 최초로 특수포맷으로 제작된 공포 영화라 매우 매력적”이라고 참여 소감을 밝히며 “두 달 전부터 미리 만나 충분히 친해진 상태에서 촬영에 들어갔다”고 세 친구가 보이는 자연스러운 케미의 비결에 대해 설명했다.

귀문에 흔적을 남기는 등 장난을 치는 ‘원재’역의 홍진기는 “공포에 질려가는 단계와 그 표현에 대해 고민했다”고 전했다.
 왼쪽부터) 김강우 김소혜 이정형 홍진기 심덕근 오윤동(호칭, 존칭 생략)
왼쪽부터) 김강우 김소혜 이정형 홍진기 심덕근 오윤동(호칭, 존칭 생략)

<귀문>으로 장편 상업 영화에 데뷔하는 심덕근 감독은 “공포를 베이스로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결말의 먹먹한 감정에 도달하기까지 스릴러와 미스터리를 다양하게 변주했다. 공포를 끌어올리는 데 있어 균형을 중시했다”고 연출 방향에 대해 말했다. 또 “텍스트를 영상화하는 과정에서 글로는 표현되지 않은 힌트를 이미지로 심어놓았다. 마치 퍼즐 맞추는 듯한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귀문>은 한국영화 최초로 2D, ScreenX, 4DX 포맷으로 동시에 제작한 작품. 전 구간 8K Full 촬영으로 생생함을 더했고 버전에 따라 결말의 뉘앙스가 다르다고 알려졌다.

오윤동 CP는 “<귀문>은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충분히 통할 내러티브”라고 평가하며 ScreeX, 4DX는 한국 고유의 기술이나 상영관은 해외에 더 많고, 해외 충성 관객층이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특별 포맷에 맞는 영화가 나왔다는 소식에 해외 관객의 기대가 높아진 상태다. 해외에 순차적으로 개봉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인터랙티브한 요소가 많이 들어갔고, 관객이 극 중 인물이 느끼는 감각을 후각을 제외하고 거의 동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점프스케어 신의 경우는 그 놀람을 극대화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8월 18일 개봉한다. 15세 이상 관람가이다.


● 한마디
목덜미를 파고드는 감촉, 갑자기 떨어지는 물방울, 다리를 스치는 바람 등 오감 체험 공포에 퍼즐 같은 스토리, 기술력과 이야기를 결합한 새로운 시도는 높이 살만
(오락성 6 작품성 5)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2021년 8월 4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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