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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삼파전의 승자는 <역린>
2014년 5월 7일 수요일 | 서정환 기자 이메일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연휴를 앞둔 5월 첫째 주 박스오피스 정상은 <역린>이 차지했다. 전국 1,055개 스크린에서 선을 보인 <역린>은 주말 관객 104만 3천여 명을 동원하며 1위로 데뷔했다. 경쟁작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와 <표적>을 스크린 수와 상영 횟수에서 압도하며 누적 관객은 170만에 육박했다. 올해 개봉작 중 최고 스코어인 개봉 첫날 28만 명을 동원한 후 줄곧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주 1위로 데뷔했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는 2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지난주보다 460여개 스크린이 감소한 전국 847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약 74만 명을 추가, 누적 관객 290만을 돌파했다. 관객 감소율은 42.9%로 스크린 감소율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편이다.

<표적>은 3위로 데뷔했다. 상위 세편의 영화 중 가장 적은 전국 650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표적>은 주말 관객 58만 5천여 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85만을 넘어섰다. <역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에 못 미치는 성적이지만 좌석 점유율에서는 두 영화를 앞서고 있어 뒷심에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또 다른 신작 <리오 2>는 전국 552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20만 1천여 명을 동원하며 4위로 첫 선을 보였지만 가족영화라는 타이틀을 앞세워 어린이날을 맞아 반등을 노리고 있다. 역시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관객들을 타깃으로 한 애니메이션 <천재강아지 미스터 피바디>와 <몬스터 왕국>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다양성 영화의 선전도 이어졌다. 6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개봉 7주차에 순위가 한 계단 상승하며 뒷심을 과시했다. 누적 관객은 71만을 넘어섰다. 8위 <한공주>도 상승세가 크게 꺾였지만 주말 관객 1만 4천여 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18만을 돌파했다.

이번주에는 로버트 드 니로, 마이클 더글라스, 모건 프리먼, 케빈 클라인 주연의 코미디 <라스트 베가스>, 애드리안 브로디 주연의 드라마 <디태치먼트>, 드웨인 존슨, 리암 햄스워스 주연의 범죄 스릴러 <엠파이어 스테이트>,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융 감독의 <피부색깔=꿀색>, 루크 고스, 캐롤라인 틸렛 주연의 액션 <히트맨 NO.2: 살인면허>, 브랫 겔러 감독의 드라마 <시크릿 레이크>, 타이보 타카스 감독의 SF <둠스데이 2014>, 스티븐 엘리엇 감독의 코미디 <마지막 파티>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규모에서 앞선 <역린> 정상 등극. 2주차 성적은 과연?


2014년 5월 7일 수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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