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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스파이더맨’ 제치고 정상 등극한 어메이징 <네이버스>
2014년 5월 13일 화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5월 둘째 주 북미 박스오피스는 <네이버스>가 4,903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를 제치고 1위로 데뷔했다. <네이버스>는 개봉 첫 주에 이미 제작비 1,800만 달러의 2.5배가 넘는 수익을 거둬들였다. <네이버스>의 오프닝 스코어는 다른 R등급 코미디 <테드>(5,441만 달러)에는 못 미치지만 <행오버>(4,497만 달러)를 능가한 성적이다. 또한 세스 로건이 출연한 또 다른 영화 <그린 호넷>(3,352만 달러)을 제치고 세스 로건 출연작 중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주 1위로 데뷔했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는 61.2%의 급격한 수익 감소율을 보이며 2위로 한 계단 순위가 떨어졌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의 이 같은 하락세는 개봉을 앞둔 <고질라>와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때문에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총 1억 4,62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가 <고질라>와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와의 대결 속에서도 전작의 2억 6,203만 달러의 총수익을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디 아더 우먼>은 <네이버스>의 선전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카메론 디아즈의 <디 아더 우먼>은 개봉 3주차에도 33.3%의 안정적인 수익 감소율을 보이며 주말 수익 960만 달러를 추가했다. 이로써 <디 아더 우먼>은 지금까지 총 6,208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카메론 디아즈의 로코퀸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4위 <헤븐 이즈 포 리얼> 역시 개봉 4주차에도 13%의 수익 감소율로 주말 수익 748만 달러를 추가했다. <헤븐 이즈 포 리얼>은 총 7,570만 달러를 벌어들여 제작비 1,200만 달러의 6배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종교영화 <선 오브 갓>(5,966만 달러), <갓즈 낫 데드>(5,768만 달러)를 넘어서는 성적이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는 주말 수익 575만 달러를 추가해 총수익 2억 4,5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로써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는 <나의 그리스식 웨딩>의 2억 4,143만 달러를 넘어 역대 4월 개봉작 중 최고 수익을 거둔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또 다른 신작 <맘스 나이트 아웃>과 <도로시 오브 오즈>는 각각 오프닝 스코어 431만 달러, 374만 달러로 7위와 8위로 데뷔했다. <맘스 나이트 아웃>은 종교영화치고는 비교적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도로시 오브 오즈>는 2,500개 이상의 상영관을 확보한 개봉작 중 역대 최저 오프닝 스코어 8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번주에는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연출한 <고질라>, 존 햄이 출연하는 스포츠 드라마 <밀리언 달러 암>이 와이드 릴리즈로, 오드리 토투 주연의 프랑스 로맨틱 코미디 <차이니즈 퍼즐>, 비이 반델 감독이 연출한 드라마 <하프 오브 어 옐로우 선>, 제임스 그레이 감독 연출, 마리옹 꼬띠아르 출연의 멜로 <이민자>, 버나드 로즈 감독의 공포 <에스엑스 테입> 등이 제한 상영으로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스파이더맨’을 무너뜨린 무서운 ‘이웃남자들’.


2014년 5월 13일 화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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