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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_메카로 가는길
harada 2010-08-16 오전 11:30:32 380   [0]
평소 참 인상깊게 생각했던 배우 서인석님의 출연으로 한층 더 기대하고 있었던 메카로 가는길..
삶에서 지향해야할 바가 무엇이며 그곳에 도달하기 위해 무엇이 정녕 필요한지를 알려줄것 같은
기대감으로 보고싶었던 공연이었습니다..
첫씬에서 괴팍한 듯 한 느낌으로 기괴한 조각상과 함꼐 밋밋하기 그지없는 노후를 보내고 있는
헬렌에게 오랜만에 그녀의 친구이자 자식(?)같은 엘사가 찾아오고 그 둘의 언쟁은 끝도없이 펼쳐지죠..
솔직히 참~ 지루했습니다.
흔히들 여자들의 수다는 본론에서 옆으로 빠지기 일쑤고 그러다 계속 같은 내용이 반복되기
일쑤라는데 .. 저도 여자지만 너무 옆길로 새는 듯한 얘기와 마치 일정톤으로 속사포로 내뱉는
엘사의 독설이 리듬감이 전혀 없이 들려왔기에 도대체 저들이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라고만
생각되어 졸립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러다 동네 목사인 마리우스가 찾아오면서 분위기를 중재하는 듯하여 잠시 왔었던 졸음에서
깰수 있었죠..
혼자서 세상과 담을 쌓듯 어둡고 기괴한곳에 머무는 미스 헬렌을 교회근처 요양원으로 픽업하기
위한 마리우스의 설득.. 그리고 그런 마리우스를 오로지 헬렌의 재산만을 노리는 파렴치한으로
왜곡하여 바라보며 비방을 일삼는 엘사.. 정작 자신에 관한 이야기임에도 요양원에 가고 싶지 않지만
그럴만한 이유도 결의도 내보이지 않는 헬렌..
이들의 길고 긴 언쟁과 설득은 계속되고 ..
어둠속 촛불을 키고 저옛날 동방박사를 찾아가듯 그 안에서 본인의 메카로 찾아가는 여정속에
드디어 메카에 당도했다는 헬렌을 바라보며 목사 마리우스는 체념한채 집을 나서지요..
.
.
.
지금껏 정통연극도 몇차례 보았고 다소 무거운 주재의 공연도 보았지만 메카로가는길처럼
해석이 난해했던 공연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렇다고 정말 재미없다라고 단정 지을수는 없지만 뭐랄까..
한번 보면 난해하지만 두번 보면 조금은 이해할수 있을것 같달까..
메카라는 곳이 본디 이슬람세계의 성지로 전설에 의하면 아담과 이브가 만년에 살았던 곳이라고
합니다.
그 어떤 인종차별도, 가난도 없이 살수 잇는 것. 그것이 성지인거겠죠..
제가 살짝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느꼈던 것은 극 속 내 인종차별적인 이야기가 그다지 없어선지
(아님 그 부분을 놓쳤던가 말이죠) 받아들이데 있어 헤매였던 것 같아요
헬렌 자신의 과거의 삶 현재의 삶, 그리고 살아가고 싶은 삶의 지향성을 찾아 그녀 본인만이 들어갈수
있는 최초이자 단일성을 띈 메카를 찾은 그녀에게 있어 주위에서 제아무리 다르게 볼지라도
그녀 자신만은 행복을 손에 쥔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저만의 메카를 찾고 싶다는 갈구함이 팍 들었던 공연이었지만 여전히 아리송한 부분이
남아있어 한번 더 봐야할 것 같은 미묘함이 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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