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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포 러브
hyunsuk771 2010-08-09 오후 4:08:17 469   [0]
신세경이 홍보대사를 하는 <무대가 좋다>의 개막작품인 <풀 포 러브> 한정수, 박건형, 조동혁의 3색의 “에디”와 김정화, 김효진의 2색 “메이“이들중 조동혁과 김효진이 출현하는 적품을 보았는데.. 서로를 밀쳐내면서도 그리워하며 메달릴수 밖에없는 이중적인 심리묘사에 너무도 안타까운 마음이 이는데... 그냥 둘이 사랑하게 해주었으면 인륜과 천륜이 이들 앞에서 무의미하게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연극의 줄거리는 모자브 사막 변두리의 허름한 모텔 방. 메이는 그녀의 연인이자 이복오빠인 에디와의 질긴 인연의 고리를 끊고 요리사라는 직업을 가진 정식 시민으로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굳은 결심을 한 메이 앞에 또 다시 에디가 찾아와 그녀를 뒤흔들어 놓는다. 15년, 오랜 세월 동안 끊임없이 메이에게 헛된 환상만 심어주고 결국 그녀를 떠나 버리던 에디. 자신이 사랑하는 연인이 자신의 어머니를 죽음으로 몰고 간 여인의 딸이라는 사실과 얽히고 설킨 가족관계에서 오는 불안한 정체성은 에디를 그 어느 곳에도 정착할 수 없는 방랑자로 만들어 버렸다. 뒤늦게서야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메이와 와이오밍에서의 행복한 삶을 꿈꾸며 수 천 마일을 달려 그녀를 찾아오지만, 에디에게 돌아오는 것은 차디찬 메이의 냉대뿐. 메이는 에디의 여자관계를 의심하고 결국 그를 떠나보낼수도 잡을수도 없는 그녀는 다른 남자가 생겼다고 하고 에디를 밀어내고 이곳까지 쫓아온 에디의 연인의 총질과 방화로 자리를 뜬사이 짐을싸 다시 길을 떠나는데... <풀포러브>는 표면적인 이복 남매 간의 사랑과 미움이라는 진부한 주제를 벗어나 두인물이 가지고 있는 감정을 여과없이 보여줌으로써 관객에게 생각에 생각을 하게하는 공연이었고, 메이와 에디의 아버지로 상상속인물로 출연하는 남명렬씨의 감초연기는 감정이 격해져버린 배우들의 강약을 조절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처음엔 유명 스타들이 출연하는 공연이라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무대를 보는 동안에 벌써 그들에게 감정이입이 되어버리는 오랜만에 보는 아주 괜찮은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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