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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일단 뛰어] 배우만이 보인다.. 일단 뛰어
ysee 2002-05-08 오후 6:36:59 1233   [3]
감독:조의석 주연:송승헌,권상우,이범수

<호>[일단 뛰어] 배우만이 보인다..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은 일확천금의 꿈을 가지고 있다. 거액의 상금이 걸린

복권에 당첨 되거나, 경마에서 고액 배당을 받거나, 카지노에서 한방(?) 터트리거나등

한순간에 거액을 가지고픈 상상을 하며 꿈(?)을 꾼다. 이러한 상상의 꿈을 쫓는

사람들은 왜 그럴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돈이면 무엇이든 할 수

있기 때문이며, 내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들을 돈이면 얼마든지 해결 되기 때문이다.

우스갯 소리로 "돈 싫어하는 사람있으면 나와 보라고 그래..?!"란 말이 있을 정도이다.

돈 때문에 사람이 죽고 살고 하는 세상이 지금의 세상이다. 그만큼 돈이란 것은

절대적 가치를 지닌 물질인 것 만은 틀림 없다. 영화의 많은 소재중에 돈을 소재로

한 영화는 많다. 그중에 가장 많이 다룬 이야기는 고액의 돈이 주인공 앞에 펼쳐

졌을 때 일어나는 일을 다룬 영화가 많을 것이다. 얼마전 개봉한 영화 "커먼 웰스"는

거액의 돈을 차지하기 위한 아파트 주민들간의 처절한 쟁탈전을 다루었는데, 재미와

섬뜩함을 제공 하였을 만큼 돈이란 인간을 타락의 길로 떨어트릴수도 있다.

주인공 앞에 펼쳐지고 고액의 돈은 훌륭하게도(?) 여러 가지 이야기로 진행 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좌충우돌 진행되다가 행복한 결말을 낼 수도 있고, 불행하게

결말을 낼 수도 있다. 돈벼락! 일확천금을 꿈꾸는 현대인들의 자화상을 보여주었던

기존의 영화들과는 달리, 신선하면서도 생명력이 넘치는 싱싱한 배우들로 포장하고,

관객을 즐겁게 만드는 영화가 한 편 있으니 모든 것을 잠시 뒤로 한 채 일단 영화

속으로 들어가 보자..!
 

[일단 뛰어]

제목은 영화의 절반을 알려주는 힘이 있다. 그렇다면 "일단 뛰어"는 무슨 의미이며,

무엇을 다룬 이야기 일까..? 간단히 말하자면 당신앞에 거액의 돈이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주인을 찾아 줄 것인가..? 아니면 경찰에 신고 할 것인가..?

아니면 가지고 가서 쓸 것인가..? 복잡하게 생각 할 필요없이 일단 챙기고 그곳을

벗어나서 생각 하는게 가장 빠른 판단(?)이며, 이 영화가 보여 주고자 하는 절반의

의미가 여기에 있다. 돈이란것! 물진만능주의를 연상키는 일확천금은 이 영화에서

기본적으로 다루고 있는 의미이며, 또 다른 의미는 무엇일까..? 그것은 다양한

인간군상을 통해 사실적으로 그려 내면서 예상치 않은 상황을 접목시켜 난관을 헤쳐

나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화는 여러인물을 통해 다루고자 하는 내용의 의미를

담고 있고, 대표적으로 3명의 주인공에게 촛점을 맞추고 있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조기유학을 갔다가 고교에 편입한 [성환:송승헌]..

이모,고모가 많기에 호스트 아르바이트를 하는 [우섭:권상우]..

자신의 일상과 친구들의 모습을 담기 좋아하고, 자신만의 방송국을 운영하는 모범생

[진원:김영준]..이렇게 고교3명이 이 영화를 이끌어 가면서 원하지 않은(?) 돈 벼락을

맞고, 심각하면서도 재기 발랄한 모습을 보여 준다. 3명의 주인공들이 거액의 돈을

갖게 된 계기..아무 생각없이 일단 쓰고 보자는 식의 행동..그리고 돈의 주인(?)과

형사가 추적하는 내용은 흡사 과거에 개봉 되었던 한국영화 "돈을 갖고 튀어라"를

연상 시킨다. 돈 세탁을 위해 휴먼계좌에 입금 했다가 우연찮게 통장정리(?)를 하던

주인공의 수중속으로 들어간 거액의 돈.. 일단 일부금액을 찾고 쇼핑도 하고, 차도사고,

호텔 생활도 해 본다. 돈을 되찾기 위해 고용된 해결사의 추적도 받는다. 이 영화와

비교해서 "일단 뛰어"는 크게 다를 바가 없다. 단지 세상 물정 모르는 고교생들이

돈벼락을 맞았을 뿐이다. 수백억원의 돈을 주무르는 사채업자의 금고를 털던 도둑의

실수(?)로 돈 가방은 3명의 주인공 앞에 떨어지고, 일단 챙긴다음 생각해보자는 식의

발상..돈을 되찾아야 하는 돈의 주인(?)..그리고 도난 사건의 해결을 하기 위해 투입된

형사의 끈질긴 추적은 신선한 느낌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그렇다면 영화는 관객을 불러 들이기에 부족하다는 것인가..? 그런것은 아니다.

영화의 내러티브는 약하지만, 이 영화의 장점은 곳곳에 묻어 있는 재치와 배우들의

연기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 가을 동화로 일약 아시아의 톱 스타로 자리잡은

"송승헌"의 모습이 영화의 중심을 잡는다. 일명 "거만한 넘"으로 자리 잡은 캐릭터는

친구 [우섭]에게 무시 당하고, 흥분도 잘 하고, 자유 분방하고, 활기찬 청춘, 고교생의

모습을 보여 준다. 드라마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송승헌"의 연기는 마치 처음 데뷔했던

시트콤의 캐릭터와 같은 느낌이 들었기에 시종일관 영화의 재미를 제공 하는데 손색이

없었다는 평가를 해주고 싶다. 늘 뒷짐지고, 무게잡고, 공중을 쉽게(?) 치솟던

"권상우"는 누구나 고교시절에서 쉽게 접해 봤을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준다.

마치 고교시절 실제로 놀았을법한 느낌을 전해주는 "권상우"의 연기는 배우로써 인정

받기 위해 영화속 [우섭]을 보여 주기 위해 노력한 모습을 엿 볼 수 있을 만큼 내면적

연기에 혼신의 힘을 다한것 같기에 앞으로 기대되는 배우이다.

CF로 시작해서 시트콤에 자리를 잡고, 간간히 영화 속에서 확실한 감초 역활을 해오던

"김영준"은 이 영화로 자신의 색깔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것 같지만, 이상하게도

영화의 흐름에 있어서 뚜렷한 모습을 발견 할 수 없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있는듯 없는듯한 "김영준"의 연기는 분명 영화의 재미를 점차적으로 증폭시키는

기폭제 역활을 한 것만은 틀림없었기에 점차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엿보이는 배우란

점이다. 필자가 영화의 이야기보다 과거작과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굼금한 이들이 있을 것이다. 솔직히 영화를 남들처럼 유쾌하게 관람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흥미와 재미를 배우들의 연기에서 찾을 수 있었기에 불행중 다행이란

것이다. 명랑청춘코미디..젊음의 눈 높이..재기발랄 블랙 코미디..젊고 유쾌한 비판같은

것으로 영화를 소개 하고 있지만, 영화는 실없고 가벼게 터치한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물론 가벼움 속에서 뼈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고교생들이 자신들

앞에 쌓인 돈을 가지고 기성세대들과 별 반 차이 없이 자신들을 위해 돈을 쓰고 하는

모습은 기성 세대들을 꼬집는 듯한 인상을 주고, 호스트 아르바이트를 하는 [우섭]의

모습은 분명 문제아적인 모습이지만, 그들에겐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는 생활(?)이란점등

기성 세대의 시각보다는 젊은 세대의 시각에서 보면 얼마든지 이해하고 공감 할 수 있는

모습이지만,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솔직히 쉽게 눈치 채기엔 무리수가 뒤따른다.

영화속 주인공들은 심각할 정도로 지리한 생활을 하는 것도 아니다.

마치 삶이 희망적이지 않고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일탈을 꿈꾸는 모습을

심각하게 보여주기 보다는 일상처럼 쉽게, 가볍게 그려 낸듯한 인상을 준다.

감독이 의도하고자 하는 것은 영화 곳곳에 심어 놓았기에 감독의 상상력을 엿 볼 수가

있으나..일상 생활의 판타지를 너무나 추구한 나머지 현실감이 떨어지는 영화의 흐름을

가져다 주었다. 모든 것이 돈으로 부터 출발한 영화 "일단 뛰어"는 따분하고 심심한

일상 생활에 돈 보따리를 툭 던져놓고 유쾌하게 풀이 하고 있지만 가벼움 속에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다만 "송승헌,"권상우","김영준","이범수"등 각각의 캐릭터

들로 인해 그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기에 불행중 다행이란 느낌이다.

일단 영화는 일반 시사회를 통해 펼쳐 졌다. 지방에서 유료 시사회를 하고 있는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영화의 내러티브에 열광하는 것인지..?

아니면 자신들이 좋아하는 배우들에게 열광하는 것인지..자뭇 궁금하며, 개봉시 관객

스코어가 기대되는 영화이다.

작품성:★★☆ 대중성:★★★

인천에서 "호"...[ www.onreview.co.kr - 온리뷰 ]






(총 0명 참여)
jhee65
스코어가 기대되는 영화이다.   
2010-08-16 10:02
후아...겨우 다 읽었당...글 읽으면서 절로 고개가 끄덕였습니다. 공감이 가는 내용이네요..   
2002-05-1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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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뛰어(2002, Make It B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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