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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걸>[일단 뛰어] 젊은 감각, 젊은 배우들의 경쾌한 일탈 일단 뛰어
mvgirl 2002-05-06 오후 1:15:11 1074   [13]
명랑 청춘 코미디를 표방하는 영화 <일단 뛰어>는 한마디로 젊다.
연출을 맡은 감독이 76년생 용띠로 만 25세, 주연을 맡은 송승헌, 권상우와 동갑이란다. 이 영화의 스탭 중 가장 최고령이 68년 생이라고 하니 이 영화가 얼마나 젊은 사람들의 젊은 감각으로 만들어졌을 지는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젊은 사람들이 만드는 청춘 영화는 과연 어떤 것일까 하는 기대 속에 이 영화를 접했다.

시놉시스.
조기유학에 실패하고 21살 늦깍이 고등학생된 성환(송승헌 분), 졸부 새 아빠를 둔덕에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차를 몰고 유지하고 다닐 정도로 부유하다. ‘호스트 아르바이트’로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싸움에도 능한 우섭(권상우 분). 개인 인터넷 방송을 하면서 방송국 PD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약간은 엉뚱한 모습의 진원(김영준 분). 평소엔 티격태격 서로를 비하하는 말다툼을 일삼지만 그래도 없으면 허전한 그들은 친구이다.
그러던 어느날... 하늘에서 수십억 달러와 함께 어떤 남자가 ‘뚝!’ 떨어졌다. 떨어진 남자가 죽었다는 생각과 돈을 본 세 친구들은 우왕좌왕 하게 되지만 일단 돈은 갖고 죽은 사람은 경찰서 앞에 버려두기로 했는데….
어 ? 죽었던 사람이 없어졌다. 죽은 사람이 어디로 간거지 ?
단순한 셋은 사람이 없어진 것을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주인이 없어진 “돈”을 일단 쓰기로 결정한다.
한편, 강력계 발령 100일 째, 형사 지형. 그는 오늘도 도심 한복판을 달리며 이리저리 출동하기에 바쁜 신참형사, 밤샘근무로 잠도 못자서 몰골이 허접한데 전기까지 끊겨서 짜증이 난다.
경보시스템이 작동한 사채업자 가택에 대한 수사를 시작하던 지형. 소문나는 것을 싫어하는 사채업자는 상부에서 사건을 덮어달라는 부탁을 하게 되고 자신이 동시에 맡은 뺑소니 사건의 피의자와 어딘가 연관 있어 보이는 이 두 사건에 호기심이 발동한 지형은 일단, 몰래 수사하기로 마음 먹는다.
그리고 점점 지형의 수사망이 성환, 우섭, 진원에게로 좁혀오게 되고 이 눈먼돈의 진짜 주인들의 또 다른 음모가 다가오게 되는데…

천방지축 + 예측불허의 캐릭터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은 달랑 16명.
극을 주도하는 인물은 7명 : 성환, 우섭, 진원의 고등학생 삼총사, 그들을 쫓는 형사 지형, 도둑(이문식), 사채업자 비서(정규수), 그리고 삼총사들의 지지자 유진(임정은).
이 7명의 주, 조연들이 거의 비슷한 비중으로 꼬일 대로 꼬여 있는 것 같은 영화의 스토리에 힘을 주고 극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감독은 이들 각각의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고 또한 팀을 나누어 영화를 보는 재미를 준다.
고삐리 삼총사와 그 삼총사의 일탈을 은근히 도와주는 홍일점 유진을 한 팀으로, 삼총사가 가진 돈의 실질적 주인인 도둑 형제를 다른 한 팀으로 그리고 고삐리 삼총사의 일탈, 뺑소니 사건 그리고 사채업자의 절도사건의 연관성을 알아내고 이 해프닝을 해결하려고 하는 형사 지형의 삼각구도로 나누어 영화 보는 재미를 준다.

이 영화를 보는 재미는 무엇보다도 이 일곱 명의 살아있는 캐릭터에 있다.
왕구라, 거만한 놈으로 불리는 졸부 아들 성환. 하는 말마다 허풍에다가 남한테 지는 걸 무척이나 싫어하는 한마디로 한심한 놈(?)이다. 나름대로 스릴 있는 삶을 꿈꾸지만 그런 삶을 살기엔 한국은 너무 무료한 나라다. 송승환이 분한 성환은 한마디로 양아치기질이 다분한 전형적인 졸부 아들이다. 굴러들어 온 돈에 욕심이 나는 건 당연지사. 앞장서서 하늘에서 떨어진(?) 거금 달러 보따리를 돈 세탁하고 현금화한다. 성환의 모습이 송승헌 본인의 실 제 모습인 것처럼 역할에 잘 어울렸고 삼총사의 형으로 극을 잘 이끈다.
왕구라를 늘 자극하는 우리의 기생오라비 호스트 학생 우섭. 까질 대로 까졌지만 학생의 본분인 공부를 소홀히 하지도 그렇다고 주먹다짐에 지지도 않는 나름대로 능력 있는 놈(?)이다. 정말이지 이 캐릭터엔 권상우가 딱이다 싶을 정도이다. 이뻐 보이지만 웬지 뺀질거리는 외모와 행동으로 그는 진짜로 실생활도 우섭처럼 생활 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이 두 사람에 비해 다소 심심한 수수방관 형의 진원. 진원이 앞에서 이야기 한 두 사람과 왜 친해지게 된지는 미스터리이겠지만 방방 뜨는 두 사람의 캐릭터에 조금은 안정감을 주는 다소 엉뚱해 보이고 지나치게 순진해 보이긴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어지러운 이 상황을 해결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녀석. 늘 얼빵한 모습만 보여주었던 김영준이 모처럼 대사가 많은 주연급으로 등장한다. 기존 자신의 캐릭터에서 그다지 벗어나 보이진 않지만 나름대로 순진한 고등학생의 역할에 잘 어울린다.
이 두 사람과 돈을 두고 대결 아닌 대결을 벌이게 된 우리의 팬티스타킹 도둑 아저씨들.
도둑 1, 봉팔. 돈을 모두 주식으로 날리고 사랑하던 미숙이도 결혼을 해버려 삶의 희망이 없어진 진짜로 초짜 도둑. 사채업자를 모시고 있던 고향 형의 꼬임으로 처음으로 도둑질을 하지만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혀 돈도 잃고 몸도 상한다. 이문식씨의 순진한 도둑연기는 정말이지 이 영화의 압권이다. 고향 형에게 이용당하고 도둑질에도 실패하고 다치면서도 천신만고 끝에 경찰의 손아귀에서 도망치기까지 했는데 그 이후에도 고난의 연속이다. 이 영화에서 이문식이 분한 봉팔은 영화의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캐릭터이다.
늘 사채업자의 많은 돈을 보면서 그 돈에 욕심이 나버린 우리의 비서아저씨이자 도둑 2.
완벽한(?) 절도사건의 주범. 하지만 봉팔이가 그렇게 쉬운 절도 작업(?)도 실패하리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어쨌든 그 돈은 우리 돈이니깐 우리가 찾아야 한다고 돈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우리의 소시민. 약은 구석이 있는 도둑 2는 정규수씨가 맡는다. 사채업자 밑에서 나름대로 생활방식을 터득하고 뭔가 한탕을 꿈꾸지만 나름대로 오랫동안 준비한 작업도 성사시키지 못하는 어쩔 수 없는 소시민. 그래서 더 불행하게만 보이는 사람.
앞으론 고삐리 삼총사를 쫓고 뒤로는 도둑 이인방에 의해 미행을 당하는 강력계 신참형사.
아마 색깔로 치면 지형의 캐릭터가 가장 색깔이 있지 않을까 한다. 검게 그을린 피부, 덥수룩 하지만 지저분한 머리와 수염, 줄지어 피워대는 담배. 늘 찡그린 얼굴로 보아선 형사생활이 고되고 짜증나 보이는 것 같지만 정의감이 투철해서 형사로서의 임무에 매우 충실한 눈빛이 반짝거리는 형사. 가끔 실수도 하긴 하지만 특유의 직감과 집념으로 온갖 위험을 불사하고 끝까지 사건해결에 매진한다. 아마도 이범수가 이렇게 제대로인 역할을 맡았던 적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지형에 딱이다. 지형을 연출하기 위한 그의 노력, 검은 피부, 지저분해 보이는 수염이나 머리칼, 담배의 설정이나 성격 등,은 그가 지형을 얼마나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게 한다.
홍일점이자 FBI를 꿈꾸는 유진. 다른 남성 캐릭터에 비해 유진의 캐릭터가 미비하다.
나중에 얽혀버린 상황을 풀고 심각한 상황을 침착하게 푸는데 일조를 하는 역할이긴 하지만 그녀의 비중은 결정적이긴 한데 어째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더구나 유진으로 분한 임정은의 연기경력이 그다지 크지 않다는 것도 그런 느낌에 일조하는 듯 하다.
이렇듯 색다른 7명의 캐릭터가 꾸미는 좌충우돌 해프닝이 유쾌하기만 하다.

20대 감각의 색다른 연출.
이 영화는 프롤로그로 등장하는 첫 장면부터 관객의 시선을 압도한다.
각각의 세 명의 고등학생을 단편적으로 소개하는 프롤로그에 연이어져 “Don’t Stop me now” 를 배경으로 마치 뮤직비디오를 찍듯 세 명의 일상을 간단하지만 명쾌하게 소개하는 첫 부분. 단편적인 그들의 모습이지만 그들의 성격이 한마디로 드러나는데다 절묘하게 편집된 그 화면은 영화가 아니라 퀸의 뮤직비디오로 착각이 들 정도로 노래와 어우러지고 그들 의 모습 하나하나가 경쾌하다. 첫 부분만이 아니라 영화의 중간중간에 사운드 트랙이 두드러진 부분의 편집은 줄거리보다는 상황에 치중을 둔 편집을 보여주어 이것 역시 뮤직 비디오 같다는 느낌이 든다.
영화는 마치 감독이 한 장면도 그냥 평이하게 넘어가지 않겠다는 의도를 반영하듯 무척이나 경쾌하고 또한 도발적이다. 그냥 오토바이를 타고 거리를 질주하는 데도 감독은 컷을 나눈다. 따라서 그들의 행동은 끊김이 있고 한편으론 시간의 경과를 다른 한편으론 화면의 경쾌함을 준다. 갑자기 화면이 빠르게 움직이는가 하면 느리게 움직이는 화면도 끼워 넣어 영화에 강약을 조절한다.
코믹한 영화의 약간은 과장된 캐릭터의 설정으로 영화는 어쩜 만화 같다는 느낌이 든다.
초반 형사 지형이 마약상을 쫓는 장면에서 오토바이로 도망치는 마약상을 달리기로 따라잡아 마약상을 잡는 장면이 그러하고 도둑질하러 들어간 사채업자의 집에 들어갈 봉팔이가 그집의 개와 맞닥뜨리는 장면이 그러하고 술에 취한 진원이 술자리에서 보는 자신의 모습을 표현하는 방법이 그러하다.
그리고 천신만고 끝에 병원을 탈출한 봉팔이가 우리의 삼형제의 차안에서 생사를 헤맬 때를 회상하는 장면 또한 코믹적이고 만화적이다.
이렇듯 영화 속엔 20대 감독의 재기가 풀풀 넘쳐난다.
난 20대이고 통통 튀는 경쾌한 느낌을 영화 속에 모두 쏟아 넣고 싶다는 감독의 의지가 투영된 듯 경쾌하고 신이 나는 느낌이 영화 전체에 흐르고 있다.

짜임새 있는 줄거리.
신인감독의 재기 넘치는 첫 장편 데뷔작이기에 난 이 영화에 적지 않은 걱정을 하였다.
경험이 별로 많지 않은 감독이기에 재기가 넘치고 발랄한 상상력이 있고 나름대로의 독특함을 추구할 것은 자명하였지만 그것에 따르는 줄거리의 허술함이 가장 걱정이 되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선 이런 나의 우려는 기우임을 깨달았다.
영화는 꽤나 복잡한 구조를 띄긴 하지만 나름대로 말끔한 매듭을 짓게 된다.
갑자기 일확천금을 손에 쥔 세 명의 고등학생은 그 돈 때문에 굉장한 모험을 하고 거의 죽음의 위기까지 갔다가 지형에 의해 모든 범인이 검거되고 그들은 일상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들이 돈을 손에 쥐고 그 돈과 관련된 각각의 인물들과 얽히는 과정이나 이 과정을 하나하나 뒤쫓아가며 정리하는 지형은 이 영화의 질서를 잡아주는 동시에 미궁에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스토리에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따라서 어설프게 흩어져버릴 것만 같은 스토리는 말끔하게 끝을 향해 치닫게 되고 주인공들은 죄값을 받고나 그들의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이 영화가 중점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뜻밖의 사건으로 모여든 사람들의 돈을 둘러싼 유쾌한 해프닝이다. 여기에는 ‘돈‘ 때문에 보여질 수 있는 인간의 욕심은 그다지 등장하지 않는다. <피도 눈물도 없이>라는 영화에서 돈가방 하나 때문에 서로를 의심하고 서로를 죽이기 까지 하는 설정과는 대조적으로 영화는 돈 때문에 사람들이 충돌하긴 하지만 각각의 팀 속에선 절대로 상대방의 돈을 노리지 않는 정의로움을 보여준다. 돈에 쉽게 매수가 되는 형사의 모습으로 현 세태를 풍자할 만도 하지만 영화는 시종 정의로움을 유지한다. 곤조(?)가 있는 형사 지형은 몇 푼의 돈에 연연하지 않으니 말이다.
영화는 일상의 고단함이나 돈으로 발생할만한 현실의 짜증을 이 영화를 보는 동안에라도 잊어버리라는 듯 철저하게 현실과 괴리된 상황을 설정하며 관객에게 쾌감을 준다.
이 영화를 통해서 사회의 비리나 현 세태의 비극성을 느낄 필요는 없다. 단지 세 명의 고등학생의 돈과 관련된 일탈과 소시민 일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모습을 재미있게 보면 된다.

어쩜 내의 지극히 개인적인 시각으로 본 느낌으로 이 영화를 지나치게 극찬하고 있을 수도 있다. 솔직이 난 이 영화를 너무도 재미나게 보았다. 어쩜 그다지 특별하지도 않을 줄거리에 그다지 특이하지 않는 캐릭터가 나오는 그저 평범한 영화로 보일 수도 있는 영화이다.
하지만 난 이 영화를 보면서 시종 짜증이 날법한 나 자신의 현실을 잊어버렸고 영화에 푹 빠져있는 나를 느꼈다. 더구나 영화가 너무도 유쾌해서 영화를 보는 내내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그래서 난 이 영화가 좋다. 단순한 장면에도 단순하지 않은 연출을 보여주는 감독의 세심한 배려가 좋고 경쾌하다는 느낌이 너무도 좋았다.
나의 글을 읽고 영화를 본 사람들 중 어떤 이는 만족을 하고 어떤 이는 재미없다고 생각 할지도 모른다.

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글이고 어쩜 나 자신 이 영화를 보면서 지켜야 할 중간자적인 위치를 잃어버렸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그만큼 난 이 영화에 푹 빠졌고 이 영화를 보면서 일상에서 느꼈던 모든 스트레스를 풀었다는 생각이다.
혹 나의 글을 읽고 이 영화를 기대하시고 보시는 분이 있다면 일단은 그다지 기대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영화를 보는 시각은 누구에게나 다르므로…


무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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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ee65
나의 글을 읽고 이 영화를 기대하시고 보시는 분이 있다면 일단은 그다지 기대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영화를 보는 시각은 누구에게나 다르므로…   
2010-08-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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