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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나라촌평]디어 존 디어 존
csc0610 2010-03-03 오전 1:23:01 1286   [0]

☞ 적나라촌평 :


 

<스텝 업>채닝 테이텀, <맘마미아> 아만다 사이프리드 커플,


승승장구하던 <아바타>를 1위에서 끌어내린 영화라니,,


그 이상 이 영화를 극찬할 수 있는 수식어는 아마 없으리라..


보기만 해도 훈훈한 두 조합의 정통 멜로물이라는 점,


베스트 셀러 원작을 가진 영화라는 점을 더하면,,


이 영화는 보는 것은 충분히 눈이 즐거울 것 같은 영화인 것 같다..


오랜만에 찾아온 서정적인 편지를 매개로 한 영화,


얼마나 따뜻한 설레임을 관객들에게 선사해줄까?


 

Q)멜로도 아닌 것이, 국방홍보물도 아닌 것이,, 정체가??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보고 나서 관객들은 탄식했다..


(본인만 영화의 결말을 보고 탄식했던 것은 다행히 아니었음;;)


영화의 결말이 약간 허무하기도 했겠지만,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보면서 탄식을 자아낼 수 밖에 없었던 건,,


이 영화를 보기 전에 가지고 있었을 기대감 섞인 요소가,,


영화가 진행되는 과정에 서서히 거세되는 영화였기 때문이었다..


이 영화는 두 사람이 만나는 장면은 확실한 멜로다..


우연에서 시작된 두 사람은 인연은 사랑으로 발전하고,


군 휴가중인 남자와 이제 개강을 앞둔 여자의 사랑은,,


외로움을 가장 가까운 벗삼아 진행될 사랑이야기인 듯 보였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의 짧았던 2주간의 열정적인 사랑을 뒤로,


남자가 군에 복귀하면서부터는 서정적인 편지를 매개로,,


서로에 대한 사랑을 조금씩 더 키워나간다..


여기까지 이 영화는 절대로 정통 멜로적인 영화였다..


그러나 남자의 군에 대한 이야기가 집중되고,


그의 군 복무 연장을 위해 9·11 테러가 등장하면서부터,,


이 영화는 US ARMY의 국방홍보물로 장르를 전환한다..


게다가 연인들의 예상치 못했던, 석연찮은 이별까지 더해지면서,,


이 영화는 장르에 대한 정체성을 점차 상실해가며,,


결국 클라이막스 부분에 이르면,,


한국형 막장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었을 전개를 꾀하게 된다..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강하게 들었었던 의문은,


이 영화가 아무리 원작에서 많은 부분을 들어냈다고 하더라도,,


어찌 그리도 두 사람의 기본적인 감정선외에는,,


많은 부분을 공감할 수 없는 방향으로 끌고 갔는가 하는 점이었다..


영화의 특성상 결코 해피엔딩으로 귀결될 것이라는 건 알았지만,


정통 멜로를 기대하고 이 영화를 관람했을 관객들에게,,


이 영화가 보여준 전개와 내용은 실망 그 자체였을지도 모른다..


 

Q)아만다 사이프리드와 채닝 테이텀은 빛을 발하는구나!!


이 영화의 전개를 보면 한숨만 나왔지만,


그래도 한 가지 인정해야할 것은,,


영화 속 두 주인공들을 보면 그래도 뿌듯했다는 점이었다..


조금은 두 사람의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석연찮기도 했지만,


존재감만으로도 서로를 사랑할 것 같은 비주얼의 두 배우는,,


영화의 초반부 행복한 멜로 부분을 훌륭히 소화해 내었다..


특히 바로 전에 <클리어>를 통해 보았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관객들이 기대하고 있을 <맘마미아>에서의 그녀와 같은,,


활기차고 밝은 영화 속 그녀의 모습에 많은 분들 설레셨을 거다..


우락부락(?)한 몸만으로도 시선을 끄는 채팅은 당연한거고..


그냥 이 영화는 내용보다도 배우들을 보는 재미가 더 쏠쏠했다..


(영화 속 아만다의 또 다른 OST는 덤이라고 해야할까나?)


이리 훈훈한 느낌을 주는 커플들이었는데,


이 영화의 산으로 강으로 바다로 가는 전개는,,


두 배우의 훈훈함에만 집중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었다..


한 가지 바램이 있다면, 한 가지 정통 장르 영화서 재회하시길..


그래야 헷갈리지 않고 쭉~ 집중해서 볼 수 있을테니 말이다..


 

이 영화, 기대감을 완전 많이 가진 작품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찾아온 헐리웃 정통 멜로라 기대를 했었는데,,


그 기대감을 꽤 많이 깎아버린 영화였다..


훈훈한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맛도 있긴 했지만,


그래도 가슴 절절한 두 연인의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영화 속 전개와 같은 장르의 전환과 막장이 기다리고 있었을진,,


아마 누구도 예상하진 못했을 것이다..


편지를 매개로 서로 사랑을 가꾸었다는 점 외에는,


전혀 <디어 존>이라는 제목이 어울리진 않는 것 같았다..


마치 이 영화의 뜬금없는 마지막 장면처럼 말이다..


 

 

Copy Right™, 매니악's 적나라촌평

출처 : http://www.cyworld.com/csc0610


(총 0명 참여)
enter8022
잘읽었습니다. ^^   
2010-03-25 13:27
mokok
별로군요...   
2010-03-04 21:51
snc1228y
감사   
2010-03-04 09:58
hooper
감사   
2010-03-03 16:55
boksh3
감사   
2010-03-03 16:08
fa1422
잘봤어요   
2010-03-03 10:59
sdwsds
괜찮을것 같은데   
2010-03-03 01:56
1


디어 존(2010, Dear J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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