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Manvo의 사생결단 후기 -기대가 너무 컸던 건가...- 사생결단
manvo 2006-07-16 오후 7:52:14 1164   [3]

뭐랄까..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일까..? 생각보다 안타까운 영화였다.

졸작은 아니지만 황전민, 류승범이란 걸출한 두배우로 이정도로 밖에 만들지 못했다는 것에 아쉬움이 든다.

 일단 내용면에서 말해보면 의도는 괜찮았으나 편집을 많이 한 것인지 불필요한 씬이 많았다.

분위기를 더욱 가라앉히려는 의도였을까? 불필요한 섹스신들..감독은 최대한 영화의 분위기를 어둡게 하려고

노력한 듯 하다. 하지만 두 남자의 대립과 공존구도는 괜찮았고, 반전도 좋았다. 내 내공이 부족한 탓인지 전혀

생각지 못했다. 몽타주를 그리려는 씬에서 이상하게 오래끈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때서야 눈치챘다.

 뽕쟁이들의 추잡한 배신 관계와 비극적인 결말도 좋았다. 하지만 좀더 내용의 흐름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수가 없다. 너무 편집을 많이 한 것은 아닌지 아쉬움이 든다.

그리고 좀 더 극적인 느낌이었다면 정말 좋았을 듯하다. 결말 부분도 좀 아쉬웠고...

하지만 현실감있는 스토리와 비극적인 분위기,, 그리고 공생관계에 있는 그들..

매우 좋았다. 선도 악도 없는 어두운 세계... 이것은 단지 그들의 세계에만 있는게 아니다.

우리들의 삶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단지 차이가 있다면 우리들의 삶은 그들보다 양지에 있다는 것

뿐이다. 배신과 불신, 이해관계...이 모두가 우리들의 삶이 아닌가..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다시 한번 그들은 자신의 이름을 우리에게 각인시켰다.

정말 실감나는 연기로 각 배역을 200% 소화해내고 그것을 우리에게 느끼게 해줬다.

말투나 표정, 행동 하나하나까지고 정말 완벽했다. 만약 그 배우들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연인끼리 보기엔 비추이고 느와르를 좋아하시는 분에게도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

별로 느와르적인 느낌이 나질 않았다. 그냥 우리 사회의 우리가 모르는 마약이라는 어두운 부분을

실감나게 보여주고 거기에 죽음과 배신이라는 극적인 요소를 좀 더 추가시킨 내용이다. 

이것이 결국 우리들의 삶의 축소판이라고 생각하는 내가 너무 부정적인걸까....?

 남자 친구들끼리 보고 한 번 생각해보면 좋을 듯하다.

비극적인 분위기, 현실적인 느낌.. 괜찮은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황정민, 류승범~! 이들의 연기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하는 영화였다.

 


(총 0명 참여)
1


사생결단(2006)
제작사 : MK 픽처스 / 배급사 : MK 픽처스
공식홈페이지 : http://www.mkpictures.co.kr/bloody2006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5763 [사생결단] [사생결단] 누가더 나쁜놈이야 ~ (3) sunjjangill 10.08.10 1301 0
81827 [사생결단] 장르에 철저하게 충실하다 (3) mokok 10.04.25 1416 0
67482 [사생결단] 친하게 지낼수밖에 없는 범죄자와 형사들. sgmgs 08.04.28 1283 3
64350 [사생결단] 난 잼잇는데..정말 쵝오엿어.배우들연기 (1) ehrose 08.01.26 2297 2
63330 [사생결단] 사생결단 (1) st0helena 08.01.08 1513 2
63052 [사생결단] 악어와 악어새, 그 견고한 생존의 법칙 (2) firstgun 08.01.07 1257 4
59649 [사생결단] 사생결단 (2) cats70 07.10.16 1634 4
58987 [사생결단] 사생결단 (4) hongwar 07.10.04 1721 9
58435 [사생결단] 승범씨의 연기력을 보고 싶다면.. (5) skh0822 07.09.25 1312 6
53556 [사생결단] 잔인한 영상만이 남는 영화 kpop20 07.06.18 1117 1
53351 [사생결단] 기대이하고...재미없다... joynwe 07.06.15 1087 3
52147 [사생결단] 사생결단 francesca22 07.05.22 1136 1
51811 [사생결단] 인생막장에서 드러난 인간의 동물본능 mchh 07.05.07 1342 4
47398 [사생결단] 잡고잡히는 (1) hoylub22 07.01.27 1069 2
46335 [사생결단] 연기만 볼만 했던~ (2) dpfflsy 07.01.11 1052 2
46321 [사생결단] 세상은 먹이사슬같은관계속 무법천지 38jjang 07.01.10 868 2
44133 [사생결단] 악어와 악어새 이야기 peacenet 06.11.23 1279 2
40578 [사생결단] 황정민 때문에 본 영화. whjcolor 06.10.06 1146 4
39700 [사생결단] 두 연기파 배우의 만남!! namkoo 06.10.03 1203 6
38657 [사생결단] 잔인하지만 흥미로운.. shemlove 06.09.24 1239 4
38579 [사생결단] 기대에 부응한 영화 (1) gllky337 06.09.22 1286 4
38043 [사생결단] 기대이상 rmftp0305 06.09.10 1216 2
37961 [사생결단] 사생결단 ehrose 06.09.08 1142 3
36797 [사생결단] 나쁜남자 ehrose 06.08.21 1088 3
36691 [사생결단] 사생결단. bbobbohj 06.08.20 1118 3
36069 [사생결단] 전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sujung0325 06.08.03 1169 4
35966 [사생결단] 밝게 채색된 어두운 이야기, 사생결단에 대하여 jasonlee 06.07.31 1320 7
35650 [사생결단] 마약 따위나 사생결단 날 수는 없으려나... comlf 06.07.25 1184 2
35605 [사생결단] ★★★ [액션] 사생결단 huger 06.07.23 1127 3
35365 [사생결단] '뒷맛'이 부족하다 madboy3 06.07.17 1256 4
현재 [사생결단] Manvo의 사생결단 후기 -기대가 너무 컸던 건가...- manvo 06.07.16 1164 3
34596 [사생결단] [사생결단]한국영화는 역시 위대했다 (1) oksun592 06.05.18 1479 3

1 | 2 | 3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