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의 첫사랑: 첫 사랑이잖아 백만장자의 첫사랑
mrz1974 2006-02-10 오전 2:54:45 733   [2]
백만장자의 첫사랑: 첫 사랑이잖아
 


 
 요즘 어느 드라마든 영화든 부자가 주인공이 많이 등장한다. 사람들이 바라는 것이 명예와 돈이니 그럴 수 밖에 하면서 왜 하필 대놓고 백만장자의 첫 사랑이란 타이틀을 지닌 채 낸 영화인지 궁금했다.
 
 STORY
 
 성인만 되면 모든 게 내 세상이 될 줄 알았던 재경. 오늘도 변함없이 펑펑 놀다 집으로 오는데, 낯선 여학생을 보고 재수없어 한다. 그러나, 막상 유언장에는 왠 낯선 시골 학교에서 졸업해야 재산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에 분통을 터트리지만, 어쩔 수 없이 시골 학교로 향한다.
 그 곳에서 재경은 다시금 그 재수 없는 여학생 은환을 만나게 된다. 어떻게든 졸업만 하면 유산이 자신에게 오면 모든 게 끝이라는 생각을 하는데, 왠지 은환이 자꾸만 신경이 쓰인다.
 과연 재경은 무사히 졸업해 유산을 받을 수 있을까?
 그리고, 재수없는 은환은 어떻게 하나?
 
 백만장자의 첫사랑의 볼거리
 
 평강 공주와 바보 온달의 21세기 버전
 
 영화에서의 백만장자는 나름대로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여기서도 백만장자인 재경은 백만장자 특유의 전형적인 캐릭터성을 지닌다. 그러나, 백만장자라고 다 백만장자인 건 아니다. 일단 상황에 따라 백만장자를 시골 한 구석이라는 나락으로 떨어뜨려서 살게 한다. 그렇게 해서 백만장자란 틀을 깨트리려 한다.
 내용을 보면 평강 공주와 바보 온달의 21 세기 버전이랄까.
 당연히 평강 공주는 바보 온달을 가리켜서 제대로 된 인간을 만들었듯이 은환은 싸가지 없는 백만장자 재경을 사람으로 만든다. 물론 이 영화 내에 다른 복선을 두어서 이들의 관계를 더욱 심화 시켜뒀기에 그 나름대로 영화의 재미를 주려한다.
 
 지역색을 강화하다
 
 예전에는 사투리가 나오면 대개 반응이 극과 극을 이룬다. 이 영화 역시 주무대가 강원도이기에 강원도 사투리를 쉴새없이 사용한다.
 
 이연희의 발견
 
 난 이연희라는 이름은 이 영화에 대해 소개되면서 처음 알았다. 물론 그 전에 어떤 역으로 나왔는 지 알지 못하기에 이런 배우가 있었는 지도 몰랐다.
 여주인공 은환의 이연희는 매우 맑고 투명한 느낌이랄까. 아직 제대로 된 모습은 아니지만 그래도 원석 같아 갈고 닦으면 더 빛을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영화 자체의 비중이 현빈에게 집중될 줄 알았지만 실제로는 은환의 캐릭터가 더 매력적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래서, 영화 내내 백만장자인 현빈보다는 은환의 이연희를 발견한 게 기억에 남는다.
 
 맑고 투명한 첫 사랑.
 
 첫사랑은 모두가 한 번쯤 겪게되는 홍역과 같은 것이다. 그런 만큼 첫사랑의 대상이 누구든 그 모습을 한 번 쯤 떠올리지 않을까. 여기에선 그 첫사랑의 모습이 수채화처럼 맑고 풋풋하게 그려진다. 그러나, 그 맑고 투명함 속에 항상 첫 사랑은 이루어지기 힘든 게 바로 첫 사랑이 아닐까.
 
 슬픔과 비극의 엇갈림
 
 첫사랑은 항상 어쩌면 이루어지지 못하기에 더 아름다워 보이는 지 모른다. 사랑의 유효 기간이 있다고 하지만, 적어도 첫사랑은 그런 유효 기간이 다르건 지 그 상처와 아픔에 따라 마음에 더욱 진하게 새겨지나 보다.
 이 영화에서는 두 사람의 사랑이 엇갈리다 비로소 결실을 맺을 무렵 그들의 사랑을 시기라도 하듯 두 사람을 둘러싼 일상은 점점 비극으로 치달아 간다. 그러나 이러한 엇갈림이 영화를 더욱 효과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건 아닌 지...
 
 백만장자의 첫 사랑의 아쉬움
 
 왠지 끊어지는 이야기
 
 이야기 전체를 보면 영화의 내용은 나쁘지 않다. 그러나, 이야기의 흐름은 끊어진다는 느낌이 든다. 백만장자일 때와 시골 생활에서의 넘어가는 과정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그 사이에 뭔가를 연결 시켜줄 에피소드가 조금은 모자란 게 아닌가 싶다.
 영화의 흐름상 재경과 그의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가 갑작스레 끊긴 것처럼 느껴지기에 약간 어리둥절함을 준다. 백만장자 특유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했으면 초기의 일탈 과정말고는 과연 백만장자라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다른 이야기가 있어야 했었지 않나 싶다.   
 
 매끄럽지 못한 진행의 어색함
 
 이야기에 있어 소품 같은 영화를 만들고 싶었던 것 같다.
다만, 진행이 매끄럽지 못하고 약간은 산만하다고 할까. 재경과 은환 둘의 관계에 대한 복선이나 흐름 역시 겉돈다. 자연스러운 연결로 와줬다면 조금 더 좋은 느낌이었겠지만, 그걸 살리지 못했다.
 
 거기다 영화 막바지 부분의 일부 역시 관객의 호응을 얻기보다는 그걸 인위적으로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기에 자연스레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어딘가 본 내용과 식상한 소재
 
 영화 자체는 기본적인 소재는 솔직히 여느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온 적이 있다. 그래서, 어떤 면에서 식상함이 느끼기 쉬울 지 모른다. 그 식상함을 메꾸기 위해서 맑고 투명하게 그려내기도 하며 예상외의 전개를 통해 그려낸다. 그러나, 식상함을 메우기 위해 한 선택으로는 미약하다.
 
 불필요한 이미지 과잉
 
 영화에서 이따금 CG로 나온 장면을 보면 굳이 저럴 필요가 있었는지 하는 장면이 가끔 등장한다. 영화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한 것처럼 보이나 과도한 CG와 영상은 그렇게 썩 좋은 건 아니다. 자연스레 느껴지게 만들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백만장자의 첫사랑을 보고
 
 영화를 보기 전에 예고편과 제목 자체만을 보고 또 그저그런 영화의 양산이 아냐라는 생각을 했다. 백만장자의 첫사랑이라는 제목처럼 이른바 돈자랑하는 게 참 많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도 많이 되고 오버도 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그러나, 막상 영화를 보면 볼수록 그런 염려와는 전혀 다른 길을 선택해간다. 여느 트렌디 드라마와 같은 돈과 화려함을 추구하기 보다는 오히려 정감이 넘치는 드라마로 방향성을 바꾸는 것에 오히려 예상보다 더 좋았다. 제법 인간미가 나는 영화로 변화되면서 어쩌면 청춘 예찬 식의 영화로 갈 것 같은 모습을 보이면서도 제목에 맞게끔 다시금 멜로 라인으로 방향을 바꾼다.
 
 그러나, 영화 전반에 있어 다소 억지스런 전개와 불친절한 진행이 아쉽다.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으려는 소재와 에피소드를 터뜨리는 건 좋지만, 시도에 비해 결과가 그렇게 썩 좋지 않다. 종합선물세트로 만들다 보니 결국에는 그저 그런 작품으로 변해버렸던 건 아닐까.
 
 제일 아쉬운 건 첫사랑에도 백만장자를 등장시키는 상업성에 정말 아쉬운 마음 분이다. 조금은 돈이 아닌 마음이 더 중요해지게 만들 수 있을 것을 돈이 결부되는 모습은 정말 맘에 안 든다
 
 추천한다면:
 요즘의 트랜드에 익숙한 관객. 
 애잔한 분위기의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
 
 비추천한다면:
 요즘 드라마가 시시한 분. 주인공의 시한부 인생론에 질린 관객
 현빈의 지난 삼식이 캐릭터를 기대한 분에게도 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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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의 첫사랑(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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