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지금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다음 주까지 하면 끝이다.
완성된 작품에 대해 만족스러운가?
개인적으로 더 이상은 못한다는 생각이고 관객들에게 심판을 받을 차례다.
곧 대중에게 공개될 텐데 지금 심정은 어떠신가? 듣자하니 <공공의 적2>가 잘 되지 않으면 올 한해 시네마서비스가 준비 중인 영화 제작에 적잖이 차질이 있을 것이라 하던데. 많은 부담이 될 거 같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실미도>이후 첫 작품이기도 하고.
지장이 좀 있다. 작년에 많은 고통을 겪으면서 가능하면 모든 영화들을 여유 있게 찍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솔직하게 말해서 흥행에 대한 부담도 되고 작품에 대한 부담도 된다.
일단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더라. 무지막지한 꼴통형사로 나왔던 설경구의 캐릭터가 검사로 신분상승 했는데 지위적인 측면 말고 강철중이라는 인물에 변화를 준 부분이 있는지 말이다.
범죄자를 끝까지 잡고 응징 해야겠다는 것은 같다. 직업이 경찰에서 검찰로 넘어가는 케이스인데 연기의 색깔이 다를 것이다. 관객들이 설경구도 연기 색깔이 완전히 다르다고 하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설경구라는 배우에 대한 대중의 생각은 그렇다. 늘 억울한 일을 당한 채 주류로 들어서지 못하고 후줄근한 뒷골목을 배회하는 소외된 인물. 그러니까 검사라는 직함이 좀 생뚱맞게 느껴진다는 거다. 검사라는 신분을 굳이 선택한 이유가 뭔가? 또 캐릭터 말고 영화 전체적으로 보자면 전편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가?
나름대로 볼 때는 변신인데 관객들한테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신분의 변화라는 점이 이미 영화적으로 변화를 준 것이다. 과연 설경구가 검사가 어울릴 것인가? 만약에 안 어울리면 실패다.
이번에는 좀 큰 범죄자 실제로 저 놈은 정말 나쁜 공공의 적이라고 생각을 하고 작업을 하다가 보니 검찰로 갈 수 밖에 없었다. 전체적인 것으로는 코믹적인 것 보다는 이번에는 웃음 속에 느낄 수 있는 감동 슬픔으로 가보았다. 만드는 것은 1편 때 보다 더 힘들었다. 웃다가 눈물까지 이어지는 것, 분노에 대한 물음이 통쾌한 것을 중심으로 어떻게 연결시킬 수 있을 지 복잡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전편과 차이를 두려고 했다.
<공공의 적>이 관객들에게 인기를 얻었던 것은 욕설과 설경구의 경찰답지 않은 더티함이 매력이었다. 이번에는 그런 부분들을 배제했다고 하는데 어떤 가?
감동이 전달이 된다면 관객들에게 통한 것이다. 위험한 발상은 전편이 인기를 얻었으니 유사한 영화를 만들어서 득을 보겠다는 생각이다. 전편에 웃겠다고 해서 괜히 이상하게 웃게 만들려고 하면 졸작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2편이 성공했던 영화들을 보면 소재는 같아도 뉘앙스가 다르다. 1편을 이기는 것은 1편에서 없었던 것을 해야 한다. 비슷한 것을 하면 무조건 실패한다. 독자적인 영화가 나와야한다.
한국영화로서는 보기 드물게 검찰을 다룬 영화다. 검찰 측에서 협조를 잘해주었다고 들었다. 별 탈 없이 진행됐는가? 그 외 2개월이 조금 넘는 촬영 기간 동안 어려웠던 점이 있었을 텐데.
이번 영화에서 왜 서울지검이나 몇 곳의 촬영협조가 거부 되었더라면 영화를 안 찍었을 것이다. 매일 뉴스를 통해서 계속 보이는 건물인데 어정쩡한 건물을 빌려서 하는 것은 싫었다. “현재 영화에 검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를 준비 중인데 협조를 해주십시오.”라고 하면 모두들 흔쾌히 승낙해주었다. 오히려 검찰에서는 검찰이나 검사를 너무 미화하지 말아달라는 외압이 있었을 정도가 전부다.
사회성 드라마는 정치과 경제를 무시한 것이 나올 수 없다. <투캅스>때는 부패한 게 꽤 많은 시대였다. 부패를 비틀어서 관객들에게 웃음을 줬었는데 그런 것이 필요한 시기였다. 지금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이번 공공의 적 같은 작품이라고 믿는다. 마지막 작품은 정치권이라고 말을 많이 해왔는데 어렸을 적부터 관심이 많았던 부분이다.
김상진 감독 등 후배 감독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들었다.
이번 영화를 보면 제작하는데 상당히 어려운 드라마이다. 힘들었다. 사실감도 있어야하고 영화 속에서의 시간성이 걸리는 장면들도 있었다. 그래서 나는 드라마에 전념을 하고자 해서 강철중의 어린 시절은 김상진 감독에게 액션은 장윤현 감독에게 부탁을 했는데 흔쾌히 그 장면들을 맡아서 작업해 주었다.
언제부터 <공공의 적2>를 작심하고 연출하려고 했나?
1편 후반부 찍을 때 이것은 시리즈라고 느꼈다. 이번에 실제 찍으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3편을 기대하고 있는 관객들이 많은데 제작 가능성은 있는가?
2 편에 관객들이 열광에 주고 박수 쳐주고 그러면 한다. 흥행 성적을 보고서 하는 거다. 시리즈는 관객이 선택하는 것이지 감독이 선택하는 것이 관객들이 호응도가 좋으면 또 만드는 것이다. 감독이 가장 기분 좋은 것은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관객들이 가장 좋아라하는 영화이다.
<역도산> 후유증이 심했을 거 같은 설경구와 그간 로맨스와 코미디 캐릭터에 주력해왔던 정준호를 악랄한 공공의 적으로 설정했다. 그들과의 작업이 마냥 수월하지는 않았을 텐데 어땠나?
연기를 하면서 재미있었다. 설경구가 힘들었던 것은 살이 찌고 빼면서 힘들었던 것이다. 정준호라는 사람을 보면 생각보다 너무 잘해줘서 스태프들한테도 박수를 많이 받았다. 정준호씨는 이 영화를 통해 확실한 배우로서 자리 매김을 하지 않을까 싶다. 연기가 설경구보다 뛰어나게 혹은 정말 위대할 정도로 대단한 연기라는 것이 아니라 처음 기대치 보다 훨씬 더 훌륭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홍보적인 측면에서 기대이상의 연기를 보여준 정준호를 메인에 세워야 옳은 것 아닌가 싶다. 하지만 현재 홍보는 설경구에게 맞추어져 있다 어떻게 된 일인가?
일리가 있는 이야기다. 하지만 그것은 일반적인 것이다. 이번 영화에서 공공의 적이 너무 많이 보이면 즉 얼마나 나쁜 놈인지가 많이 드러나면 드라마적인 요소에서 매력이 떨어질 수가 있다. 약간의 맛보기만 보여주고 극장에 와서 보도록 해야 이영화가 성공할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아마 홍보도 그렇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공공의 적>부터 시작해 <실미도> 그리고 이번 영화까지 김성복 촬영감독과 줄곧 작업을 해왔다. 두 사람이 궁합이 잘 맞는가 보다.
정말이지 궁합이 너무 잘 맞다. 이번에 작업하면서 촬영감독이 이런 말을 하더라. “나는 감독님과 촬영하면 절대로 촬영상은 못 받을 겁니다.”라고 말이다.
그나저나 극장 프리머스 소유권 문제로 지난여름 3개월에 걸쳐 CJ와 날선 신경전을 벌이며 극심한 골머리를 앓았다. 미련 같은 건 남지 않았는지 상당히 궁금하다.
미련? 그런 것 전혀 없다. 왜냐하면 내가 예측하는 것은 앞으로 3, 4년 되면 극장이 포화 상태가 온다. 아니 이미 왔다고 본다. 지금도 시네마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은 문제가 아니고 가장 큰 문제는 앞으로 제작 편수가 줄 수 있다는 부담감이다. 자꾸 그런 생각을 하게 되니까 빨리 그리고 동시에 여러 편의 영화를 많이 찍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
결국 프리머스를 인수한 CJ는 투자 제작 배급 극장을 수직 계열화 시켜 거대 규모로 가공할 만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각종 영화 단체는 CJ의 이 같은 행사력을 독과점에 가깝다고 힐난하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옳지 못한 평가다. 독점은 아주 일방적인 상황이 되었을 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데 지금은 아직 3강 구도가 확실하다. 지금 상황에서 그렇게 분석하는 것은 다른 곳까지 위축시킬 수 있을지 모른다. 다시 말해서 3 곳의 큰 주도자가 있고 우리 시네마 서비스처럼 이렇게 움직이는 곳들이 있는 한 아직은 그런 평가들은 시기상조다. 지금은 서로 격려하고 경쟁해야 할 때다.
그렇게 말했다. 작년 여름 어려움을 겪으면서 영화인들에 대한 서운함에 그렇게 이야기 했다. 솔직히 그건 안 되는 것이다. 일부 영화인들의 오해를 받을 때 무척 힘들었다. 지금은 잘 풀려서 다행이지만 말이다. 지금 정말이지 롯데, 동양, CJ의 힘이 비슷비슷하다. 우리가 배급에 손 놓을 때는 아니다. 앞으로 시장 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올 한해 시네마서비스가 준비 중인 영화는 몇 편정도 되는가? 그리고 어떤 영화들인가?
총 15편인데 진행 시키고 있는 작품은 12편이다. 개봉 앞두고 있는 것은 <역전의 명수>, <혈의 누>, <형제는 용감했다> 등이 있다. 하지만 이번 <공공의 적 2> 결과를 보고 하자고 했다.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곳은 여러 군데 있는데 지금 안 받고 있다. 아무래도 회사가 세팅하는데 시간이 걸리게 때문에 시간과 이번 영화 흥행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양윤모 평론가가 주임교수로 있는 강우석 아카데미 1기들이 얼마 전 모든 과정을 마치고 각자의 길을 찾아 떠났다. 처음 생각했던 대로 진행되고 있는 건가?
가장 미안한 부분 중 하나다. 전혀 신경 못쓰고 있다.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아쉬움이 많다.
그렇다면 언제쯤 2기를 뽑을 생각인가?
양윤모 교수는 살려 보려고 도모하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예산부족 2기는 아직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영화사들이 충무로에서 강남으로 둥지를 옮겼다. 충무로를 고집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묻고 싶다.
강남은 너무 복잡해서 싫다. 집도 조용한곳에 살고 강남에 가면 차가 도로에 꽉 차서 멈춰있는 모습을 보면 답답하다. 거기에 갈 엄두가 나질 않는다. 충무로는 아직도 영화의 이미지가 남아있다. 그렇지 않아도 직원들이 옮기자는 소리도 나왔었는데 없던 일로 됐다. 하지만 앞으로 직원들의 요구가 있으면 어찌 될지는 모르겠다.
주로 와일드 하고 도시적인 작품들을 많이 제작한다. 요즘 트렌드인 웰빙이나 혹은 자연주의 영화, 감성주의 영화에는 관심이 없는가?
신인감독이었다면 만들었을 것이다. 지금 이렇게 복잡한 시대에 살면서 내가 연출한 영화를 보고 관객들이 잠시라도 통쾌하고 현대 이 시대에 맞게 울고 웃고 즐거운 것을 전해 주고 싶다. 사회 현상을 보면서 즐기는 영화를 보여주고 싶다. 솔직하게 말해서 또 다른 <투캅스>를 만들고 싶고 오히려 점점 더 생활에 밀접한 영화를 하고 싶다.
워낙 오랫동안 충무로 1인자로 지내 와서 그런지 강우석 감독하면 다들 한구영화를 움직이는 실권자라든가 산업적인 측면 등 주로 무거운 부분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사변적이고 개인적인 질문들을 접해본 적이 거의 없다는 말이다. 더도 말고 좋아하는 배우와 감독, 영화 좀 말해 달라!
힘들고 지칠 때마다 보는 영화가 나의 선생이다. 영화를 보면서 사회를 볼 수 있는 영화로 담아내는 사람이 너무나 영화를 잘 만들어내는 사람이다. 안성기, 박중훈, 설경구 그런 배우들이 좋다. 꽃미남들 보다는 연기로 뚝심 있게 자리를 지켜왔던 연기자들 모두를 좋아한다. 또 심은하가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이지 여배우가 부족하다.
근래에 본 영화중에서 가장 마음에 든 작품도 하나 거론한다면.
<아는 여자>가 정말 좋았다. 재미있었다.
그렇다면 맘에 드는 감독은 딱히 있는가?
박찬욱, 강제규, 곽경택. 김지훈. 스캔들 만드는 감독 이재용, 봉준호 이정도 감독들이 좋은 시나리오만 있으면 영화를 잘 만들 감각이 풍부한데 그 사람들이 게으르다. 그 사람들이 영화를 계속 만들어 나가면 절대 한국영화들이 헐리우드에 지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 같다.
감독들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질문인데 신인감독들의 홍수로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자신의 스타일이 아닌 또한 자신의 시나리오가 아닌 작품을 입봉을 위해 제작사나 투자사의 제의로 연출을 하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 자신의 작품을 하기 위해선 시키는 연출을 하라는 제의도 한다는데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우리는 그렇게 해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는데 그런 것이 사실이라면 크게 잘못 된 것이다. 제작사에서 신인 감독을 기용하는 이유가 기존의 감독들이 할 수 있는 것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신선함과 독창성 때문에 신인 감독들을 필요로 하는 것이지 미리 다 만들어 내고 짜여있는 것은 기존 감독들이 더 잘 만들어낸다. 신인 감독들은 도저히 생각해낼 수 없는 것을 만들어야하는데 그러면 여러모로 낭비라도 본다. 만약 그러한 시스템이 운용이 된다면 신인 감독들만 희생되는 것이 아니라 영화 전체가 발전하지 못할 수도 있는 것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질적으로는 낮아졌다고 생각한다. 큰일 났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과연 이런 식으로 하면서 어떻게 관객들에게 돈을 주고 보라고 할 수 있을지 너무 걱정스럽다. 우리의 영화계 전체의 문제다. 관객들이 최소한 영화를 선택하게 하려면 좋은 영화 만들어야 한다. 요사이 우리 영화의 편수가 늘어났다는 것은 흥행이 되는 큰 영화들이 돋보이면서 아무나 만들어도 되는 영화를 연기자들이 잘못된 선택을 하고 그러면서 조금 더 길게 갈 수 있는 배우들이 사라지고 감독들은 누가 찍었는지도 모를 특색 없는 영화들이 만들어지면서 점차 편수가 줄어들게 된다. 아까 신인 감독들 이야기와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2005년도에는 제발 그러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하고 관객들에게 서비스 정신이 투철한 영화가 많이 만들어져야한다고 믿는다.
그렇다면 2005년에는 한국 영화계의 전망을 어떻게 보는가?
2005년도에도 아마 작년과 같은 현상이 없지 않아 있을 것이다. 2005년도에는 제대로 된 잘된 기획들이 많고 충분히 상기시킬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작년도 여름부터 겨울까지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영화인들 스스로 왜 이럴까 하는 반성이 많았었다. 그런 만큼 조심스러운 기획과 완성도 높은 영화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제대로 된 시나리오가 아닌 인터넷 소설의 영화화나 흥행에 힘입은 무조건적인 원작의 의도를 무시한 리메이크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
상당히 부정적이다. 리메이크는 이해되고 원작을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좋지만 말도 안 되게 제목만 따고 다른 영화를 만드는 것은 좋지 않다고 본다. 시나리오가 부실한 영화는 결코 좋게 나올 수 없다. 요즘 보면 그런 영화들은 연기나 연출 보다는 배우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경향이 많아 안타깝다.
또 개인적으로 향후 한번쯤 연출해보고 싶은 소재나 장르가 있을 거 같다.
정치권에 대해서 하고 싶다. 요즘 국회를 담아보고 싶다.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더불어 시네마서비스와 당신의 을유년 운수를 점쳐본다면?
농담으로 친한 분한테 “우리 올해 어떨 것 같아?”라고 물어보니 “대박!”이라고 했습니다. 시네마 서비스가 버텨 주어야 할 이유가 있다. 오히려 대기업을 동요하는데 힘이 될 것이다. 영화인들을 만만치 않게 보도록 만들고 싶다.
'공공의 적’이 아닌 현재 강우석의 적은 누구인가?
돈이다. 영화 더 찍고 싶은데 돈이 없다. 마음속에 있는 모든 것을 하려면 돈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공공의 적3>을 기대하는 이들에게 홍보성 멘트도 좋고 하고 싶은 말 한 마디 부탁드린다.
안녕하세요. 강우석 감독입니다. 마음고생 엄청 하고 머리 엄청 쓰고 고생 많이 한 영화 입니다. 1편에 이어서 절대 부끄럽지 않다고 자신하고 이 영화를 보시고 저와 생각이 똑같이 ‘저런 사람들은 공공의 적이다.’ 환호해 주시면 더 좋은 영화로 앞으로 계속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최동규 기자
촬영: 이한욱
사진: 이영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