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8시간 반짜리 긴 영화처럼” 디즈니+ <북극성> 김희원 감독·정서경 작가
2025년 10월 13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 이어 다시 만난 김희원 감독과 정서경 작가가, 디즈니+ 하반기 대작 <북극성>으로 돌아왔다. 첩보극과 멜로라는 상반된 장르를 결합해 한반도를 배경으로 한 정치 스릴러를 완성한 두 사람이다. 전지현과 강동원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 속에서 ‘파워풀한 여성’의 감정과 권력, 그리고 내밀한 사랑을 그려냈다. OTT와 레거시 방송의 경계에서 9부작이라는 새로운 포맷에 도전한 김희원 감독, 그리고 이질적인 장르를 결합해 새롭게 써 내려간 정서경 작가. <북극성>이라는 실험작을 선보인 두 사람을 만났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파워
<북극성>은 유력한 대선후보인 남편 ‘준익’(박해준)의 죽음 뒤에 도사린 거대 음모에 맞서는 ‘문주’(전지현)와 뒤를 지키는 경호원 ‘산호’(강동원)의 이야기다. ‘파워풀한 여성’ 주인공에서 출발한 이야기는 한반도를 둘러싼 정치·스릴러로 확장해 나간다.

<북극성>은 ‘파워풀한 여성’ 이야기에서 출발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틀을 어떻게 잡아나가셨나요.

정서경 드라마 <작은 아씨들>을 끝내고 김희원 감독님과 다시 작품하고 싶어서, 어떤 작품을 하고 싶은지 물어봤어요. 파워풀한 여성의 멜로는 어떨지 궁금하시다고 하시는 거예요. 솔직히 파워도 멜로도 자신은 없었지만, (웃음) 시도는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죠. 방탈출 게임처럼 이야기를 쓰지 않으면 이방을 나갈 수 없다는 생각으로 임했어요. 테러 위협을 받는 여성 정치인을 떠올렸고, 그를 지키는 사람이 무척 잘 생겼다는 식으로 한 줄 한 줄 써 내려가니 시놉시스가 완성되더군요. 테러 위협은 클수록 좋으니, 국제적으로 판을 키우게 됐고요. 그러다 보니, 거대한 스케일을 가진 첩보전이자, 인생의 한가운데서 사랑을 발견하게 되는 두 남녀의 내밀한 사랑이야기가 됐습니다.

김희원 정서경 작가가 쓴 영화 <헤어질 결심>을 보고 너무 감동해서, 작가님의 멜로를 다시 보고 싶었어요. <작은 아씨들>에 멜로까지는 아니라도, 주인공 ‘인주’(김고은)와 ‘도일’(위하준) 사이에 살짝 터치가 있거든요. 이를 본격적으로 키워보고자 했습니다.

‘파워’하면 ‘임옥선’(이미숙) 캐릭터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숨은 실세 아닌가요. (웃음)

정서경 사실 임옥선 캐릭터를 만들면서 이미숙 선배님께 죄송한 마음이 컸습니다. 선배님은 3화까지의 대본만 보시고 출연을 결정하셨는데,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모든 문제의 원인이 임옥선에게 쏠리게 되면서, 역할에 대한 부담이 커졌거든요. 빌런인 줄은 알고 계셨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훨씬 더 큰 악의 축이 돼 버린 거죠. 그래도 선배님은 쿨하게 받아들이셨어요. (웃음) 8화 대본을 보시고 ‘아, 이런 사람이었구나’ 하시는 거예요. 임옥선은 문주의 네거티브 버전입니다. 비슷한 상황에서 전혀 다른 선택을 해온 인물이죠. 문주가 빛이라면, 옥선은 그 빛이 생기기 위해 필요한 어둠이에요. 그녀를 통해 ‘한국 현대사의 압축된 초상’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구원자인 미국에 대한 동경과 동시에 증오, 한국 사회가 발전하면서 얻게 된 힘의 양면성 등 복합적인 감정과 현실을 임옥선이라는 인물 안에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김희원 임옥선 역할은 이미숙 선배님이 하셔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연기자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인물일 수도 있었는데, 선배님은 ‘일단 해 볼 게요. 판단은 시청자의 몫이죠’ 하면서 ’코어는 내가 만들면 돼요’라며 절벽에서 뛰어내리듯 과감하게 임하셨죠. 그런 선배님의 태도 덕분에, 옥선이라는 캐릭터가 훨씬 깊고 단단하게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강한 여성’ 이야기에 꽂힌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희원 드라마 <돈꽃>, <빈센조>를 하다 보니 먼치킨 남성 캐릭터의 작품을 많이 제안받았어요. 재미있고 좋지만, 이제는 강한 여성 캐릭터를 그려 보고 싶었죠. 구상한대로 실현이 되는 것은 아닌데 운이 좋게도 전지현 배우가 합류해준다고 해서 작가님과 끝까지 해보자 싶었어요.

배우 크레딧을 보면 여타 작품과 다른 점이 보이는데요. 일단 주연인 강동원을 맨 마지막에 ‘그리고 강동원’으로 표기한 것이 눈에 띄고요. 또 김해숙, 유재명 배우를 특별 출연과 우정 출연으로 따로 표기한 부분도 특이점이에요.

김희원 <북극성>을 보면 아시겠지만, 어떤 회차에서는 한 캐릭터가 도드라지고 다른 회차에서는 다른 인물이 중심에 서는 식으로 캐릭터들이 유기적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그 안에서도 강동원 배우는 마지막까지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는 캐릭터라 초반부터 그렇게 설정했습니다. 작품이 끝났을 때, 긴 영화를 본 것처럼 마지막에 그가 남긴 여운이 크레딧까지 이어지고 시청자도 함께 이를 느꼈으면 했어요. 보통 크레딧 순서는 배우와 매니지먼트와 상의해서 결정하는데요, 유재명 선배님은 실제로 저와 “찐” 우정으로 친해요. (웃음) 해숙 선배님은 물리적인 분량만 보면 많지 않지만, 연기만으로 존재감을 완벽히 드러내셨고, 또 역할이 대통령이라 특별출연의 성격도 있어서 제안드렸어요. 또 존 조를 비롯한 해외 배우분들이 다수라 크레딧 구성이 다소 복잡했지만, 배우분들과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존중하는 방향으로 잘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강동원, 전지현이라는 두 슈퍼스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는데, 홍보에는 다소 소극적인 행보를 보인 것 같아요. 이 점에 아쉬움은 없는지요.

정서경 아쉬움은 없어요. 두 분은 이미 캐스팅된 것만으로도 화제성을 올려주셨고요. 또 작품을 통해 두 분이 어떤 도전을 했는지 시청자들이 많이 보셨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작품의 캐릭터인 산호와 문주로 남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어요.

# 스토리
통일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던 남편이 간첩이었다니. <북극성>은 ‘간첩’이라는 화살표의 방향을 과감히 뒤집으며 도발적으로 문을 연다. 더욱이 전 재산을 문주에게 남길 만큼 헌신적이었던 준익이 거대한 비밀을 품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기울기 시작한다. 그 충격의 여파 속에서 문주와 산호의 관계는 급진전을 보인다.

북핵과 전쟁이라는 거대 담론과 멜로의 결합이 매끄럽지 않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정서경 처음부터 이렇게 하겠다고 정해둔 건 아니었어요. 첩보와 멜로라는, 다소 이질적인 두 장르를 동시에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거든요. 불균형하다는 말도 들었지만, 특정한 레퍼런스를 염두에 둔 건 아니고, ‘이렇게 하면 어떨까?’ 하는 실험적인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문주와 산호의 감정선과 배드씬이 뜬금없다는 시선도 있어요.

정서경 두 사람이 남편의 죽음 등 과거를 가진 상태에서 만납니다. ‘내일 전쟁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사랑을 확인한다면 베드신이 없을까?’ 저는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남녀의 배드신을 그리며, 20대와는 무엇이 다를지 처음으로 깊이 고민했는데요. 그들의 감정을 가능한 한 솔직하게 보여주고 싶었어요. 시청자 중에는 ‘갑작스럽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저는 인물들의 시선으로 볼 때 이 정도의 감정 흐름이라면 자연스럽다고 느꼈어요. 다만, 시청자가 인물에 대한 감정을 ‘숙성’시킬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새삼 깨달았고, 시청자들의 반응에 공감했습니다.

결말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본 시청자가 많을 텐데요. 산호의 마지막에 대해 희망을 가져도 좋을까요.
정서경 사실 처음에는 산호가 죽는 설정이 없었어요. 그의 죽음은 계획된 게 아니라 우연처럼 정해진 결과예요. 사랑과 의무, 개인과 집단 사이에서 선택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예상보다 문주와 산호의 사랑이 깊어지다 보니 결국 두 사람은 하나처럼 느껴지더군요. 7화를 모두 보고 나서 스태프들이 ‘산호는 결국 죽는 거군요’라고 말하는 거예요. 그때서야 ‘아, 산호는 죽는 게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웃음) 사랑받은 캐릭터를 죽여도 될까 하는 고민도 있었지만, 감독님과 상의 끝에 결론을 내렸습니다.

김희원 대본을 보고 스태프들이 ‘산호 죽은 거예요?’ 하고 물어보는 거예요. 하지만 저는 문주와 완전히 동화돼 있어서 산호가 어딘가에서 살아 있고, 어딘가에서 문주를 지켜보고 있을 것만 같은 거예요. 그래서 다시 등장하는 장면을 찍어 둘지 잠시 고민했지만, 곧 생각이 바뀌었어요. ‘이 캐릭터는 (혹시 살아 있다해도) 이 시점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게 맞겠다.’ 싶었거든요. 산호라면, 문주가 자신이 한 ‘앞으로 나가’라는 말을 마음에 새기고 살아가는 걸 보며, 다음 챕터 혹은 또 다른 시간에서 나타나지 않을까 싶었던 거죠.

주인공, 작가, 연출 모두 여성인 트리플 F 시리즈인데요. 여성 서사에 있어서 지향점이 있다면요.

정서경여성의 이야기보다는 남성과 여성의 통합성을 추구하고 싶었습니다. 문주는 합리적이고 권력 지향적인 면(전통적 남성 영역)을, 산호는 감성적이고 돌봄(전통적 여성 영역)을 맡아 두 사람이 합쳐질 때 온전함을 느끼게 하고자 했어요.

김희원 여성 캐릭터가 늘 완벽하거나 강해야 한다는 공식을 따르지 않으려 합니다. <작은 아씨들>의 김고은 배우 캐릭터처럼, <북극성>의 문주도 흔들리고 잠깐 무너졌다가 다시 일어나는 순간들을 보여줍니다. 약함이나 평범함도 그 자체로 힘을 가질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 때 확장성이 커진다고 생각해요.

# 도전
“긴 영화를 만드는 개념으로 만들었다”는 김희원 감독이다. 한 번에 몰아보면 기차에 올라타듯 감정의 호흡을 끊김 없이 온전히 느끼고 그 마지막에 한 번에 몰아치는 여운을 느낄 작품이란다. “평소 팬이라서” 정서경 작가는 엄태구의 특별출연을 위해 지인 찬스를 썼다고 털어놓는다. 박찬욱 감독에게 엄태화 감독의 연락처를 물어, 그 동생인 엄태구에게 카메오 출연을 조심스럽게 부탁했다고 팬심을 드러내며 웃는다.

<북극성>을 통해 시도한 도전이 있다면요.

정서경 전지현, 강동원이라는 아이코닉한 배우들을 캐스팅한 게 가장 큰 도전이에요.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작품으로서 배우들에게 밀리지 않도록 하는 과제를 안고 갔어요. 이 두 슈퍼스타와 함께하며 저의 이야기 색깔뿐 아니라 배우들의 매력도 잘 살리고 싶었어요.

김희원 OTT는 이번이 처음이에요. 보면 공개방식도 플랫폼마다 다르더군요. 보통은 한 번에 전체 공개하기도 하지만, <북극성>은 주 단위 공개라 오히려 OTT와 레거시 방송의 중간 형태로 느껴졌어요. 게다가 9부작이라는 비교적 짧은 구성도 처음이라, 이 안에서 감정과 서사를 압축적으로 담아내야 했습니다. 러닝타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할지가 중요한 과제였죠. 그간 해온 작품들 중에서는 상당히 큰 예산의 프로젝트였고, 그만큼 화면에 담아내야 할 스케일과 완성도에 대한 부담도 있었습니다. 허명행 무술감독이 공동연출로 들어왔고, 이모개 촬영 감독을 비롯해 영화분야에서 오랫동안 함께해 온 분들과 협업하면서 저 역시 많이 배우고 연출적으로도 큰 도움을 받았어요. 또 몰아보기를 염두에 두고, ‘행간을 얼마나 채워야 할까’ 하는 고민도 컸어요. 결국엔, 이 작품을 8시간 반짜리 긴 영화로 생각하며 만들었습니다.

9부작인 걸 감안하면, 디즈니+ 역대 최고의 제작비라는 소문이 있었는데, 알려진 규모(700억원)는 아니라고요.

정서경 이 소리를 듣고 ‘디즈니+ 가 이 정도를 썼구나’ 하고 너무 기뻐서 감독님께 전화하니, 아니라고 하시는 거예요. 한편으로는 이 소문을 믿고 ‘돈 쓴 티가 나네’라는 반응을 보면서 묘한 기분이 들기도 했어요. (웃음)

김희원 700억은 아닙니다! 이제는 말할 수 있네요. (웃음) 하지만 제가 했던 작품 중에는 가장 큰 규모였기 때문에 예산을 효율적으로 쓰면서도, 화면에 그 예산이 잘 담겨야 하는 부분에 집중했습니다. 저희 스태프들이 억울해할까 봐 말씀드리는데, 방만하게 운영한 팀은 절대 아닙니다.

잠수함이 극을 추동하는 중요한 모멘텀 중 하나입니다. 잠수함을 담은 영상도 인상적이었는데요. 실제 촬영은 어느 정도까지 했는지, 그 구현 방식이 궁금합니다.

김희원 잠수함 샷 전체를 3D VFX로 구현했어요. 바다와 물도 그렇고 전부 특수효과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외국 배경인 씬들도 마찬가지로 해외 촬영이 아닌, CG로 소화했어요. 티 나지 않도록 정말 잘 해주셨어요.

정서경 작가는, 지난 인터뷰에서 영화라는 2시간 단위에 익숙해져서 드라마를 쓸 때 1~3화는 후루룩 써지는데 그 이후가 힘들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어땠나요.

정서경 저는 20년간 영화를 썼기에 2시간 단위의 감각이 있는데요. <북극성>의 사건 지속 길이도 2~3시간에 맞춰져 있죠. 시청자들은 보통 8~9시간 이상 지속되는 드라마를 보는 데 익숙하기 때문에 저의 전개 방식이 급박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다행히 OTT 콘텐츠가 짧아지는 추세라, 제가 2시간 단위를 조금만 늘리면 될 것 같기도요. (웃음)

김희원 감독은, <빈센조> <눈물의 여왕> 등 히트작을 연이어 내놓고 있는데 평소 어떤 작품에 끌리시나요. 작품 선택 기준은요.

김희원 좋은 글이 많지만, 그 흥행은 누구도 예측하기 힘들어요. 그래서 저는 기준을 ‘이 이야기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인가’를 보는 것 같아요. 내가 덧댈 수 있는 의미가 하나라도 있다면, 또 마지막까지 볼 수 있다면 그 자체로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취향은 주인공이 죽네 사네 하는 걸 좋아하는 듯해요. (웃음) 제가 일상에서 겪지 못하는 어떤 이유로 죽고 사는 서사가 있으면 훨씬 더 끌리긴 합니다. 라이트하고 부담없는 컨셉트의 작품을 보는 건 좋은데 제가 찍는 건 좀 어려워하는 편이에요.

두 분은 <형사 박미옥>으로 세 번째 호흡을 준비 중인데요. 이렇게 세 번이나 연이어 인연을 이어가는 건 드문 일인 것 같습니다.

김희원 저는 이런 생각을 했어요. <작은 아씨들> 때도 마지막 엔딩이 인상 깊었거든요. 막내가 돈을 가지고 떠나는 결말이었는데, 처음 1~2화를 보고 작가님께 “이 이야기는 어떻게 끝나요?”라고 물었더니 “막내와 막내 친구가 돈을 가지고 떠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때 이 엔딩이 정말 신선하다고 느꼈습니다. 만약 두 시간짜리 영화였다면, 그 돈의 의미나 아이들이 가진 상징이 전혀 다르게 해석됐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12부작 드라마로 쌓여가다 보니, 시청자가 받아들이는 무게감이 또 달라지더군요. <북극성>도 마찬가지였어요.

다른 감독들과 이야기할 때마다 작가님을 “너무 소중한 분”이라고 표현해요. 우리나라에서 드라마와 영화를 병행하며 이런 결을 만들어낼 수 있는 분이 많지 않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작가님이 작품을 잘하실 수 있도록, 우리가 잘 도와드리자’는 마음이 컸어요. 세 번째 작품인 <형사 박미옥>에서는 ‘우리만의 방식으로 한번 재정립해보자’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작가님이 형사 이야기를 제안하셨을 때, 새로운 여성 캐릭터에 시대극이라는 요소까지 더해져서, 그동안의 아쉬움을 이번 작품으로 풀어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사진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2025년 10월 13일 월요일 | 글_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0 )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